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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3355앱, 벌써 850여건 넘게 제보 접수돼
  • 고 훈 기자
  • 등록 2016-09-13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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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시 악취정책 중간평가 및 향후과제 제시




영등2동, 삼성동, 부송동을 지역구로 활동하는 임형택 의원(기획행정위원회)이 2016년 익산시 악취정책 중간평가를 내리며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임 의원은 5년째 여름철 밤마다 1·2공단과 인근 축사, 오산면 영명농장, 동산동 음식물쓰레기처리장과 하수처리장 등 악취배출업체를 점검해왔다.



임 의원은 지난 7일 익산시의회 제197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악취는 20년 넘게 민원이 이어지는데다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익산시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임에 분명하다”고 말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2016년 올해에도 익산시 홈페이지에 수십건의 악취민원글이 올라왔고, 각종 SNS공간에서는 수백건의 악취민원글이 게시되었으며, 익산시 악취원인분석 연구용역팀이 운영하는 악취시민제보 스마트앱 악취3355에는 850여건이 넘는 글이 접수되어 있는 상황이다.


임 의원은 악취 배출 업체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협조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악취배출업체들이 존재하는 한 악취는 완전히 사라질 수 없다”며 “시설개선 및 가동조절을 통해 여름철 민원은 충분히 해결이 가능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임 의원은 정헌율 시장 들어 악취행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20년 만에 이전과는 다른 진일보한 악취정책들이 추진돼 이제서야 제대로 된 첫 단추를 꿰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는 ▲악취원인 과학적 분석을 위한 전문가 연구용역 실시 ▲ 전라북도에서 1,2산업단지 악취배출업체 전수조사 연구용역 실시 ▲악취배출업체 점검 및 측정을 법과 원칙에 의해 성실하게 진행되고 있음 ▲어양·영등·부송동 도심악취의 주요원인은 1·2공단이라는 결과 도출 등을 들었다.


임 의원은 “올해 4월 정헌율 시장 취임 이후 악취정책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는 없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책추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향후 악취행정에 대한 과제로 ▲법과 원칙에 의해 일관된 악취정책 추진 ▲영세 기업에 대한 환경기금 등 지원 제도 마련 ▲불량업체에 대한 적극적 조치 ▲실시간 무인악취포집기 추가 구입 및 상시점검 ▲악취성분검사 실시 ▲축산농가에 보급하는 광합성균, 이엠 미생물 확대공급계획 재검토 등을 제시했다.


임 의원은 “악취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원칙과 신뢰”라며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의거하여 지속적인 행정행위를 펼치는 한편 시민들에게 계속적인 정보제공, 홍보를 통해 악취행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을 또한 지속적으로 전개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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