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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익산갑위원장에 전정희 전 의원
  • 고 훈 기자
  • 등록 2016-09-21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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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국민의당 익산갑 위원장에 전정희 전 의원이 낙점됐다. 이에 따라 지난 4.13 총선이후 양당구도가 자리 잡은 익산정가의 인적 구도가 마무리 되게 됐다.


지난 10일 국민의당은 익산갑 위원장에 전정희 전 의원을 확정했다. 전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20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 당하자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조배숙 의원에게 패한 바 있다.


전정희 국민의당 익산갑 위원장은 12일 시청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갑과 을을 떠나 익산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그렇게 하다보면 시민들이 진정성을 믿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익산갑 위원장에 내정되었고 당으로부터 임명장만 받으면 모든 절차는 마무리 된다”며 “익산을이 지역구이었는데 익산갑으로 옮긴 그런 무거움도 있지만 익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생각뿐이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익산투데이와 만남에서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현역 의원 신분이던 시기에 익산갑 지역에 사무실을 낸 이유에 대해 “전에 있던 사무실이 임대료가 너무 높아 저렴한 사무실을 물색하던 중 지인의 배려로 옮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또 “사무실을 옮기던 시기에 갑지역 위원장을 염두에 두었던 것은 전혀 아니고, 얼마 전 당에서 제의를 받아 고민을 거듭하다 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해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 위원장은 “재공모 마지막날 서류 제출하는 순간까지도 망설였다”면서 “이게 잘한 일인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일단 큰 과제로 내년 대선을 통한 정권교체와 지역적인 과제로 익산발전만을 생각할 계획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차기 총선 도전지역과 관련된 질문에는 “먼 이야기”라며 즉답을 피했다.

 
국민의당 익산갑 위원장이 확정됨에 따라 익산갑은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과 경쟁체제가 구축되었으며, 익산을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민의당 조배숙 위원장 체제가 구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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