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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 ‘익산시 곤충산업 연구회’ 창립
  • 고 훈 기자
  • 등록 2016-10-05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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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섭 회장 선출…11월 국립농업과학원 방문 예정
곤충산업기반 확대, 농가 교류 및 경쟁력 강화 기대

 

 

 

 

최근 곤충산업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 최초로 익산에서 ‘익산시곤충산업연구회’가 창립됐다.


지난 9월 28일 곤충사육 농업인과 곤충산업에 관심 있는 농업인 35명은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곤충산업 전문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그동안 교육을 이수한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연구회 창립준비를 해왔다.


현재 관내 곤충 사육농가는 10여 농가로 대부분 식양용 곤충인 굼벵이를 사육 생산하고 있다. 아직 사육기술과 유통망 확보나 다양한 곤충산업에 대한 정보교류가 미미한 수준으로 조직 구성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김창섭(여산면)씨가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4명이 임원진으로 활동한다. 연구회는 오는 11월 국립농업과학원을 방문해 곤충 전문가에게 교육을 받고 곤충 연구시설과 우수 사육농장을 견학하기로 했다.


이번 곤충산업연구회 조성으로 미래 고부가가치 소득작목으로 농업인, 귀농인들에게 관심 받고 있는 곤충산업에 대해 생산, 유통, 가공 등 정보교류로 곤충산업기반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진선섭 소장은 “곤충산업연구회 창립이 사육농가 간 정보교류는 물론 곤충농가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시는 다양한 곤충산업을 지역 환경에 맞게 육성하여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아 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곤충시장 규모는 2011년 1680억원에서 2015년 3039억원대로 껑충 뛴 데 이어 2020년에는 5000억원대로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세계 곤충산업 시장 규모는 2007년 11조원에서 2020년 38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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