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역상수원 전환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6-10-19 17:24:00

기사수정

‘수돗물 급수 체계 개선’ 시민토론회 관심 ‘주목’
광역상수원 전환시 수도요금 부담, 수질은 안심






익산시는 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생활용수 급수체계 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의 이런 방침은 기존 대간선선수로 생활용수 공급체계를 광역상수원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로, 시민은 수도요금이 가중되는 부담이 있다.


오늘(19일) 영등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오후 2시부터 ‘수돗물 급수체계 개선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 토론회는 수돗물에 대한 여론의 장이 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익산시는 그 동안 논란이 되었던 생활용수 급수체계 광역상수도 전환과 관련 객관적인 자료 공개와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 여론조사 등을 실시해 “자체 상수원이냐? 광역상수원 이냐?”의 소모성 논란을 종식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18일 익산시가 프레스센터에서 배포한 정례브리핑 자료를 보면 익산시가 광역상수원으로 방침을 결정해놓고 시민들을 설득하는 모양새여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시는 일일 124,670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중 자체 상수원인 대간선수로를 이용하여 71,017톤(57%)을 동 지역에, 용담호를 상수원으로 하는 광역상수원 53,653톤(43%)을 읍면지역은 전체, 동지역은 자체 생산한 수돗물과 혼합하여 공급하고 있다.


자체 상수원인 대간선 수로의 경우 농업용 수로로 완주군 고산면 어우보에서 익산시 신흥정수장 취수구까지 약 28㎞ 구간을 지난 1953년부터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생산을 위한 용수로 공급되고 있다.


그러나 대간선 수로의 약 75%가 완주군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특히 완주 봉동지역에 대규모 공단이 조성되어  256개 업체가 가동 중에 있으며, 영농규모와 인구가 증가하면서 수질오염 요인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상수원에 대한 불신과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광역상수원인 용담호의 경우 상수원의 수질 안전성은 기대되나 용담호가 금강수계로 물이용 부담금의 부과되는 부담이 있다.


이렇게 광역으로 전환 될 경우 동 지역 수용가에 한해 물이용 부담금이 현재 톤당 58.76원에서 160원으로 증가하여 톤당 101.24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가정에서 한 달에 15톤의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세대 당 한 달에 약 1,520원 정도 증가 할 것으로 익산시는 예상하고 있다.


익산시는 그간 생활용수 급수체계 개선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익산시 생활용수 급수체계 진단 평가 및 분석’ 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의회와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수렴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상수원 현장탐방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확보 방안이란 주제로 오늘(19일) 영등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며 “대화와 소통을 원칙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을 통해 시민이 원하고 시민을 위하는 생활용수 급수 체계 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