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불평등을 조정해나가는 것이 정치”
  • 고 훈 기자
  • 등록 2016-11-02 14:46:00

기사수정

협동사회경제연구소,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 시민 강연 개최
다음달 심상정 초청 ‘성과연봉제/퇴출제 도입’ 관련 강의 예정






“좋은 정치의 선행과제로 좋은 정당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유권자인 시민들이 이를 판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하죠”


지난 25일 협동사회경제연구소(대표 권태홍)가 부송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4차 초청강연에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협동경제사회연구소는 매달 유명 강사를 초빙해 시민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천 전 대표는 ‘정치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까’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연에 나서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조건을 만드는 것이 바로 ‘정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좋은 정치와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을 예로 들며 세상을 바꾸기 위해 조직한 단체인 정당을 선별하는 기준으로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가 ▲누구를 우선해서 대변하는가 ▲어떤 국가를 만들어 갈 것인가 ▲어떤 핵심정책을 가지고 있는가 ▲그런데 진정으로 실천하고 있는가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입장이 모호한 정당이나, 정치적 역량이 검증된 이들이 아닌 후보를 먼저 내세우는 정당은 배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의를 주최한 협동사회경제연구소는 협동조합의 창업·운영지원을 통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의 신뢰 형성에 기여하려는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사무실은 무왕로 1161, 3층(남촌칼국수 옆)에 있으며, 관심있는 시민들의 참여와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연구소측은 다음달 5차 초청강연을 익산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들과 공동으로 주최할 예정이다. ‘성과연봉제/퇴출제 도입과 공공기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심상정 국회의원(정의당 대표)이 강사로 나선다. 강연은 21일 오후 7시30분,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이뤄진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