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호남선 KTX 서울역서도 기존 24회에서 43회로 대폭 증편
  • 고 훈 기자
  • 등록 2016-11-02 14:51:00

기사수정
  • 올 12월부터 가능, 대기시간 크게 줄어





이르면 올 12월부터 호남선 KTX를 서울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R 수서발 고속철이 개통되면서 호남선 고속철은 기존 24회에서 43회로 대폭 증편되어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일부 호남선 KTX를 서울역에서도 출발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 시기 등에 대한 막바지 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호남선 KTX는 용산역, 경부선 KTX는 서울역에서 탈 수 있다.
코레일은 당초 탑승객이 서울역에만 몰려 혼잡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호남선과 경부선의 출발지를 달리 정했었다. 하지만 오는 12월 수서발 고속철(SRT)이 개통되면 서울역 혼잡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서울역에서도 호남선 KTX를 출발시키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SRT가 올 12월 초에 개통하면 기존 KTX 승객들의 최대 30% 정도가 SRT를 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호남선 KTX 열차가 용산역에도 정차해 승객을 태우면 속도를 낮췄다가 높이는 데 걸리는 시간과 정차 시간 등을 포함해 5분 안팎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10월 28일 철도선로배분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호남고속철도를 편도 43회, 전라선을 편도 14회로 증편하여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호남선은 기존 24회 운행에서 43회 운행으로 크게 늘어나 대기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국토부 철도선로배분심의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열차운행계획에 따르면 호남선은 기존 24편에서 19편이 증편된 43편으로 코레일 용산발 23편과 SR 수서발 20편이며, 전라선은 기존 코레일 용산발 10편에서 14편으로 증편 운행된다.
그간 KTX 개통 이후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였으나, 배차간격이 커 긴 대기시간으로 이용객의 불편도 컸던 만큼 KTX 증편에 따라 이용 편의성 증대와 관광객 불편 해소가 기대된다.
지난 2015년 4월 KTX 고속철도 개통 후 1년간 이용객 수요는 호남선은 42% 증가, 전라선은 전주 한옥마을, 순천만 국가정원, 여수세계엑스포 등의 관광객 증가로 이용객이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