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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2016 임·단협 협상 타결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6-11-03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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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간 무분규 자율 타결…26일 조인식 가져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이 지난 달 26일 문화센터 5층 회의실에서 노사 양측 대표가 만나 2016년도 임금 협상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타결 된 원광대병원 2016 임단협은 지난 7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10차 교섭을 거쳐 지난 11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 해 냈다. 지난 17일, 18일 양일간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 결과 95.7%의 찬성으로 가결, 이날 최두영 병원장과 전현규 지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 한 가운데 조인식을 가졌다.


원광대병원 노사는 양측이 조인 한 이번 협상에서 임금 총액 기준 3,5%를 인상(기본급화 정율 100%)키로 하고 소급분에 대한 지급 시기는 오는 11월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단체협약으로는 40세 이상 직원 건강 검진시 종양 표지자 검사 시행, 야식쿠폰 인상, 정년퇴직자 퇴직 1개월 전 자기개발 유급휴가 실시, 3교대 간호사 인수인계 수당 5만원 신설, 직계가족 기복 휴가일수 보장 등에 합의했다.


또한 부속 협약으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실시를 위해 노사 협의 시행, 년 1회 성평등 교육 시행, 폭언 폭행 성희롱 징계규정 병원 규정에 삽입, 직원 건강과 휴식을 위한 의무실 설치, 2017년 교섭 시기 단축, 교직원 감염예방을 위한 근무복 세탁실 신설, 2017년 비정규직 10명 정규직화 등을 합의했다.


국내, 외의 경제 불황과 의료 정책들의 변화 등으로 생존 경쟁에 시달리고 있는 의료계의 환경 속에서도 원광대학교병원 노사는 상호 신뢰와 대화를 통해 5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 협상을 타결 지었다.


최두영 원광대학교 병원장은 “전현규 지부장을 비롯한 전 노조원 및 임직원 여러분들이 경영진과의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를 쌓아 온 것이 5년 연속 무분규로 자율 협상 타결이라고 생각 한다”며 “날로 어려워져 가는 의료계의 환경을 고난이라 여기지 말고 노사가 한마음 한 뜻으로 손을 맞잡고 나아간다면 한 걸음 더 발전하는 병원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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