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가 미래부에서 주관하는 ‘의료기관 창업캠퍼스 연계 신개념 의료기기 원천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연간 10억씩 5년간 총 50억 원을 지원받는 이 사업은 원광대학교병원이 벤처를 위한 공간·장비를 구축하고, 입주 벤처와 병원이 융·복합의료기기 개발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것으로 의료현장 수요를 반영한 의료기기를 개발해 신속하게 사업화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원광대는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이하 전북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코브라메드(가칭)를 설립하고, 이 기업을 통해 뇌척추질환 전용 수술용 CT광학융합 시스템을 개발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전북기술지주회사는 법인설립부터 R&D, 사업화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화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수술용 CT광학융합 시스템은 수술장에서 CT영상과 네비게이센 기능을 융합해 영상유도 하에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첨단 신기술로서 세계시장 규모가 2014년 21억 달러로 추정되며, 지속해서 성장 발전하고 있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윤권하(사진 원광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은 미래 의료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임상의사의 실제적 미충족 요구를 기반으로 거시적인 전략적 설계와 예측, 창의적 실제 구현 가능성 및 시장분석에 따른 목표설정을 통해 원광대학교병원의 성과와 기반을 인정받은 의미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병원의 연구기반과 의료산업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기술지주회사는 전북도청, (재)전북테크노파크,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전북은행 등 8개 기관의 공동출자를 통해 설립된 투자기업으로 2011년 설립 이후 지역 내·외에 총 14개의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 중 8개 기업이 전북연구개발특구에 설립된 연구소기업으로 전환했으며, 연내에 11개의 연구소기업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