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류지득)에서는 3~5일까지 3일간  관내 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및 교사 24명을 대상으로 제주도 한라산 등반 및 제주 체험을 실시했다.

“행복UP! GO 한라산!”이라는 슬로건으로 기획된 한라산 등반은 장애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강한 정신력을 길러 장애 극복 의지를 고취시키고자 했으며, 3월부터 준비해 4회에 걸쳐 가족이 참여하는 등산대회를 통해 체력 및 인내력을 길러왔다.

이리고등학교 조준호 학생은 “긴 시간동안 추운 날씨 속에서도 힘든 산행이었지만 백록담을 보니 힘든 것을 잊을 수 있었다”고 하면서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해야 하는데 어떤 일이든지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꼭 취업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익산부송중학교의 한 학부모는 “부모와 떨어져서 낮선 환경에서 3일간 보낸다는 것에 대해 걱정이 됐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류지득 교육장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기초체력능력 향상 및 장애극복 의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등산활동을 실시한 결과 한라산 등반까지 할 수 있었다”면서 “장애 학생들도 조금 더디지만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준 좋은 사례로 교육지원청은 우리 학생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열심히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