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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복지예산 증대가 ‘인구감소 해소’
  • 홍문수
  • 등록 2016-11-17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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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단 건물에 익산역사박물관 만들어야

제198회 임시회 폐회, 한동연, 임형택 5분발언
언론조례 개정안 놓고 의원들간 폭언, 윤리위 제소 필요성






제198회 익산시의회(의장 소병홍) 임시회가 10월 3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2일간에 걸친 의사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소관 부서별 2016년도 주요업무 결산보고 ▶의회운영위, 기획행정위, 보건복지위, 산업건설위 등 각 상임위별 제출안건 및 기타 일반안건처리(추가경정 예산안,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의)가 본회의에 상정 처리되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으로 나선 보건복지위원회 한동연 위원장(비레대표)은 “청소년 사회문제 예방을 위한 청소년 복지예산 증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의원은 “급격한 사회 환경의 변화와 청소년 문화에 대한 이해부족, 핵가족화로 인한 가정의 불안전성으로 과거 10년 동안 성인범죄의 발생비 감소에 비해 18세 이하 청소년 범죄 발생비가 10년전보다 54.3%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의원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가정에서의 교육적 기능약화 우려와 청소년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전환과 지자체의 지원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청소년들의 문화활동 및 취미생활 등 지원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공간 마련 등 문화서비스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사회복지예산 3천2백억원 중 청소년 복지예산은 18억원으로 0.57%에 지나지 않는다며 청소년 복지예산을 확대편성 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 의원은 “청소년 복지예산 확대로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나누고 시민과 더불어 사는 인성을 겸비한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해 준다면 익산시가 당면한 문제인  인구감소 해소를 시킬 수 있는 방안이다”라고 주장했다.


두 번 째 5분 자유발언으로 나선 임형택 의원은 “익산시의 문화관광 경쟁력 제고와 시민들의 참여 활성화을 위해 ▶이리역 폭발사고 40주년 기념사업 준비 ▶익산대표 기념품 제작 ▶원도심 활성화사업을 위한 통합마스터플랜 수립 등 3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임 의원은 현재의 문화재단 자리에 익산역사박물관을 만들거나, 익산역 4층이나 광장에 열차 몇 량을 설치해 기억의 공간 및 철도문화관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익산시 기념품 예산은 한 해 문화관광과 2천만원, 역사문화재과 1천 2백만원, 보석박물관 1천만원으로 매년 4천여만원이 편성되어 명함집, 비누, 손거울, 향초 등을 제작했으나 이제부터는 익산시를 대표할 수 있는 대표기념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원도심 활성화사업을 위한 통합마스터플랜 수립과 관련해서 ▶도시재생 전략계획과 원도심 활성화 계획 수립을 통한 200억원의 국가사업 공모계획 중인 도시개발과 ▶2016년 46억원 예산편성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사업 진행 한 문화관광과 ▶국비 2억여원 근대건물 2채 이전정비 및 6천여만원 예산편성으로 신규계획수립 진행 중인 역사문화재과 ▶2018년까지 중앙, 서동,매일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진행 중인 민생경제과 ▶문화예술의 거리 주변 30개 식당과 음식거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식품위생과 등 분산된 5개 관련부서 조직을 전문가 집단, 주민협의체와 상시적인 협력을 총괄하고 공유할 수 있는 ‘민관행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번 임시회를 통해 익산시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폭넓은 의사개진을 통해 만족할 만한 수확을 거두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조례개정안 발의와 일부 안건에 대한 부결과정에서 시의원의 공적지위를 벗어나 개인의 사적인 감정을 개입시키며 언성과 폭언을 일삼은 일부의원에 대한 윤리위제소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례개정안 부결과정에 불만을 품은 A시의원은 임시회 본회의를 마치고 의원들간 소통의 자리에서 언론개정조례안 발의한 것이 “그들도(언론사) 먹고 살아야 될 게 아니냐”며 언성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이에 상대 시의원은 “언론사 먹여 살리는 게 시의원의 역할이냐”며 반격하며 의원들간 폭언이 오고갔다.


이를 두고 동료 의원은 “조례개정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마음이 상할 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폭언을 하고 개인감정을 조절 못하는 행위는 의원자질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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