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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만큼 돈을 가슴에 품고 다니면…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6-11-17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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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경찰 네다바이 절도범 구속






익산경찰서(서장 김성중) 형사과 강력팀은 지난 10월 24일  09:30경 익산 북부시장에서 발생한 네다바이 절도 사건 과 관련하여 현금 400만원을 절취한 피의자 A모씨(58세. 여) 등 3명을 검거(2명 구속)하였다.


피의자 A모씨(58세, 여, 무직)는 무직으로 전국 재래시장을 돌며 노인들을 상대로 병을 치유하여 주겠다고 접근했다.


공범 B모씨(81세 여 무직), 운전을 하여 줄 공범 C모씨(56세 남 무직)는 서로 짜고 지난 10월 9일경부터 서울 시내 연희동 등 재래시장 8개소와 전북 익산을 포함하여, 경기도 광주, 파주, 광명, 충남 서산, 당진, 홍성, 강경 등 5일장이 열리는 전국 재래시장을 찾아 범인 대상을 물색하고 범행을 하여 왔다.


피의자 A모씨 등 3명은 지난 10월 24일 오전 익산 북부시장에서 다리를 절고 다니는 피해자 K모씨(73세, 여, 무직)를 발견하고 “병을 낫게 하여 주겠다” “나이가 먹은 만큼 돈을 가슴에 품고 기도를 하면 된다” “자녀들의 나이만큼 돈을 가슴에 품고 기도를 하면 자녀들도 잘 된다”고 속여 피해자와 함께 은행에 방문 400만원을 인출하게 했다.


그리고 인출한 돈을 검정 비닐봉지에 담게 한 후, 기도를 하여 준다며 한적한 곳으로 유인하고, 자신들이 미리 준비한 현금 크기로 자른 신문지뭉치가 든 비닐봉투와 바꿔치기 했다.


이후 이들은 피해자에게는 부정이 타니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지 말고, 그 돈을 가지고 집에 가서 기도를 하면 된다고 속여 피해자를 보낸 후 도주했다.


피의자들은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하게 되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익산경찰은 노인들의 경우 이와 같은 피해 발생시 자녀들에게 미안함과 부끄러움에 말을 하지 않고 혼자 삭히는 경우가 많아, 신고 되지 않은 추가 범죄가 있을 것으로 판단 계속 여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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