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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대선킥! 이재명 성남시장의 광폭 대선행보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6-12-14 1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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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익산 이사모’(이재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밴드 만들어져








대선잠룡 중 야권의 유력한 대선후보군으로 알려진 이재명 성남시장이 매국세력으로 형성된 기득권타파와 독재세력의 근간이 된 재벌에 대한 해체를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3시 원광대학교 총학생회관 대강당에서 1,200여명의 청중이 모인가운데 천주교 신동성당 주최로 이재명 성남시장의 열띤 강연회가 열렸다.


강연회시작부터 청중들은 “이재명! 이재명!”을 연신 외치며 환호와 박수로 열띤 분위기 속에서 이 시장을 맞이했다.


이날 이 시장은 서두로 “정치란 ‘억강부약‘이다”라고 규정하며 “힘세고 가진 자는 절제시키고 힘없고 없는 자들을 부양해서 같이 잘 살게 하는 것이다”고 주장하여 많은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 정치의 제1역할을 “강자가 맘대로 못하게 하고 약자들이 함께 살아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의 근본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역사는 끊임없이 강자들과 싸워왔고 동학혁명, 3.1운동, 4.19혁명, 6.29선언 등 민중들의 치열한 싸움으로 이 나라를 유지시켜왔으며 이러한 저항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첫 번째로 이승만대통령을 탄핵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6.25 발발 시 본인은 대전으로 피난 갔으면서 안심하라고 서울시민을 선동하며 피난가지 못하게 한강다리를 폭파하며 온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던 나쁜 대통령이었다며 강연을 이어갔다.


“박정희 대통령은 공과가 있지만 비민주적 독재로 일군 경제성장 부흥은 공에 비해 과가 많은 것이다”고 평가절하하며, “당시에는 사상과 이념이 첨예하게 대립하던 시기에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던 독일, 일본, 한국 중에서 가장 경제가 뒤쳐진 나라가 우리나라다”고 비판했다.


“독재가 통치하던 시대에 박정희 대통령이 재벌도 함께 만들었는데 ‘정치권력’은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뿌리 중 곁다리에 불과하고 재벌이야말로 ‘경제권력’을 거머쥔 막강세력으로 해체대상 1호라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그룹은 주가조작과 함께 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국민연금 5천억 원의 손해를 끼치게 했는데 이런 정경유착으로 모든 손해는 국민이 봐야한다“고 비판하며 ”우리나라를 합리적 경쟁이 가능한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개인사업자가 1억원을 벌면 이익의 38%를 세금으로 내야하는데 삼성같은 경우 25조~35조원을 벌어도 15%세금만 내면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세금줄이려고 법인 만드는 것이 유행이 됐다“고 일갈했다.


이재명 시장은 “우리나라는 세금감면도 대기업만 해주는 부당한 문제에 대해 모두가 알고 있는데 이것을 못 고치는 이유가 재벌이 이 나라의 주인이기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경제는 좋아진다는데 삶의 질은 더 나빠지는 현상은 소수가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그렇고 불평등에서 오는 병폐로 나라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며, 배분과 기회가 균등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1%가 26%의 재산을, 10%가 66%의 재산을 가지고 있으며 재벌기업들 창고에 1,100조원이 쌓여있어 경제가 돌아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적인 촛불로 민주공화국 새역사를 쓰고 있는데 이런 불공정, 불평등 격차를 해소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며 균등배분 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재벌 등 부정부패세력들을 이번 기회에  싹쓸이 하자고 주장하자 많은 청중들로 하여금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진보, 보수 논쟁이 많은데 “진보는 진짜 보수를 줄인 말이다“고 규정하며, ”헌법에서 정한대로 법대로 하는게 나의 꿈이다“ 밝히며 이번기회에 민주공화국을 제대로 실현해 보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을 마치고 시민들이 자진해서 ‘전북익산 이사모’(이재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밴드가 만들어지기도 해서 핵풍으로 불어오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인기를 반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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