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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지역안전지수 몇 등급?
  • 고 훈 기자
  • 등록 2016-12-14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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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범죄, 자살 4등급 하위권 머물러
국민안전처, 2016년 지역안전지수 조사 결과




익산시의 지역안전수준이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범죄와 자살관련 등급이 하위권에 머물러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국민안전처가 8일 공개한 ‘2016년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익산은 전국 시단위 도시에서 7개 분야(화재, 교통사고, 자연재해,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중 안전사고 2등급을 제외하면, 화재, 교통사고, 감염병, 자연재해에서 3등급을 기록했다.


범죄, 자살은 하위등급인 4등급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상대등급 구간은 1등급(상위 10%), 2등급(11~35%), 3등급(36~65%), 4등급(66~90%), 5등급(91~100%)로 설정됐다.


익산은 전년도에 비해 교통사고와 감염병 항목이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승했으나, 자살이 3등급에서 4등급으로 하락했으며, 자연재해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떨어졌다.


이웃도시인 김제시는 화재, 교통, 감염병, 자살 지표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타 지표도 향상된 부문이 없었다. 남원시 역시 감염병 5등급, 화재·안전사고·교통 분야는 4등급에서 머물렀다. 전주·군산도 익산과 함께 범죄 안전도에서 4등급을 보여 안전한 수준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정읍은 자살 부문에서 김제와 함께 최하위를 기록했다.


군단위는 대부분 중상위권을 차지했다. 완주군은 자살방지 최우수(1등급), 교통·감염병·화재 부문 우수(2등급) 등급을 받았고, 진안군은 범죄와 자연재해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안전처는 내년 소방안전교부세 교부 과정에 지난해 대비 올해 안전등급 개선도를 반영할 방침이다.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은 “지역안전지수는 다른 지역보다 취약한 분야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개선하도록 유도함으로서 우리나라의 안전수준을 전반적으로 높이기 위한 정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수가 낮은 분야에 대한 원인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를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지역안전지수는 전 관련 주요통계를 활용하여 지자체 안전수준을 분야별로 계량화한 수치로, 위해지표(사망자수 또는 사고발생건수), 취약지표(위해지표를 가중), 경감지표(위해지표를 경감)로 구분, 산출식에 따라 계산한다. 자연재해 분야는 지역안전도진단 결과를 활용한다.


안전지수가 높으면 분야별 인구 1만명당 사망자수(범죄?안전사고의 경우 발생건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적고 비교적 안전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민안전처 홈페이지(www.mpss.go.kr)와 생활안전지도(www.safemap.go.kr) 홈페이지를 통해서 전국 지자체별 안전등급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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