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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식품클러스터 지역경제 핵심지역 성장
  • 고 훈 기자
  • 등록 2016-12-22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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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단계 완료시 4만4천명 고용, 전북 GRDP 3.7% 담당






이달 7일 국가식품클러스터 6대 기업지원시설이 준공되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운영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가 향후 지역 경제의 핵심 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북 연구원이 전망했다.


전북연구원(원장 강현직) 「식품산업 경쟁력의 원천, 국가식품클러스터: 도약과 응집을 위한 제언」에 따르면,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16년 12월 현재 국내외 20개 기업이 분양(임대 포함) 계약을 체결하였고, 이 중 5개 기업이 착공에 들어간 상황이다.


향후 2단계 사업까지 완료시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최대 4만4천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전라북도 GRDP의 3.7%를 담당하는 핵심 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북 연구원은 예상하였다.


전북연구원은 기업 유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그간 논의되었던 산업계의 제안 내용을 검토한 결과, ‘한·중 공동 협력형 식품클러스터 구축’, ‘공동물류센터 건립’, ‘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컨설팅’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한·중 공동 협력형 식품클러스터는 공간적, 제도적 장벽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으로 민간 위주의 교류 협력을 우선 추진하여 교류를 활성화한 이후, 공동연구소 설립 등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공동물류센터는 식품산업의 특성을 고려, 기업 자체적인 물류체계를 지양하고 입주기업 공동의 저비용 고효율 물류체계 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북연구원은 입주예정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도 내놨다.


설문 결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 인증제도 관련 컨설팅 문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식품 무역상사 입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집적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전북 연구원은 이러한 산업계의 의견을 반영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사업추진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첫째, 2단계 조성사업을 조속히 시행하여 ‘건강’ 가치를 추구하는 식품소비 트렌드에 대응하여 친환경 농산물 및 기능성 소재 신제품의 각축장으로 조성하고, 중국과 일본 식품시장을 겨냥한 동북아시아 식품산업 허브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 독자적인 국제식품클러스터 포럼 개최 및 세계식품엑스포를 유치해야 한다.


둘째, 기업유치 전략으로서, 6대 기업지원시설과 함께 소스산업화센터 및 한국발효식품연구소 설립 등으로 가치사슬을 강화하고, 종사자들의 초기 정착을 위해 식품과 문화를 병행하는 명품식품도시를 조성하고, 명문 식품연합대학 구축으로 전문적인 인력양성 체계를 갖춰야 한다.


셋째, 농식품 원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산지유통센터(APC)가 식품 소재 및 반가공 사업 추진으로 원료를 공급하는 체계를 갖춰야 하며, ‘생산자 네트워크’ ‘R&D 네트워크’ ‘식품기업 네트워크’의 상호 연계 강화로 원료조달, 식품기업, R&D 수요 중개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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