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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내륙고속도로(부여~익산) 공사 10년 지연 왜?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6-12-27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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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논산 민자고속도로 수익성 때문 파문

 

정당, 정파 다른 의원들의 생각 한 곳에 녹여 정책 펼 것







 

5대에 이어 7대까지 내리 3선에 당선된 중진의원 소병홍 익산시의회 의장의 취임 6개월째를 맞이하여 그 간의 소회와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새해를 준비하는 익산시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및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소병홍 의장은 어양, 팔봉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3선의 중진의원으로 팔봉초등학교, 남성고등학교,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제7대 후반기 익산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평범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너그럽고 인자한 인상의 소병홍 의장은 편안함과 넉넉함을 보여주며 인터뷰에 임했다.


소 의장은 지난 7월 의장으로 선출될 당시 땀 흘리는 의회, 포용력 있는 의회, 힘 있는 의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당선됐다.


시의회의 수장으로서 소통을 중시하고 포용력과 추진력을 함께 가지고 가면서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고자 했다는 소병홍 의장.


소 의장은 익산시 발전에 모범적 초석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매진했던 지난 6개월여의 시간을 뒤로하고 2017년을 향한 새로운 계획과 목표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시의장으로 선출 된 지 6개월째인데 그 간의 소회

지난 74일 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으로 제 7대 익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째를 맞고 있다.

취임 후 국·내외적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중대한 시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주어진 임기 동안 직책을 잘 수행하여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 전반에 반영 할 수 있도록 시의회 25명의 의원들도 모두 화합하고 협력하여 우리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많이 부족하고 미비한 점은 많으나 이럴수록 더욱 분발하여 시민에게 인정받는 의회, 안정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

 

정헌율 시장이 지방채를 조기상환하겠다고 나섰는데 제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는지?

집행부에서 지난 1128일 정례회 개회식에서 지방채 상환을 5년 앞당기겠다고 조기채무상환계획을 밝힌바 있다.

허나 20년 넘게 적립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폐지하면서 까지 조기상환계획을 발표한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기금을 폐지하는 것보다 산업단지 분양을 우선시하여 부채상환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기조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집행부에서 발표한 익산시의 지방채 조기상환계획에 대해 우리 시의회는 합리적인 행정을 위해서라도 협력하겠다.

우리 시의회에서는 무리한 조기상환으로 시정에 부작용이 없는지 등도 면밀히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을 함께 펼칠 계획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등재 이후 충청권이 더 수혜를 많이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된다고 보는지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후 충남지역 백제역사유적지 관람객이 1년 새 38.5% 늘어나고, 우리지역은 25.7% 증가 하였다고 지역 언론에 보도된바 있다.

우리지역은 대부분이 매장문화재라는 한계로 볼거리와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숙박과 관광, 오락, 체험시설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우리시에서는 미륵사지 등 백제유적지구 정비에 더욱 힘써야 하고, 이를 위한 기본계획으로는 머물다 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시설과 휴양 및 문화시설 등을 확충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물론 시민과 지역 정치권이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협력하고 개선해 나가는 방향으로 익산시의 역사문화관광에 대한 숙제를 풀어가야 할 것이다.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하는 익산시의회 윤리특위 상설화 필요성 주장에 대한 생각

그 간 불미스런 일로 시민들에게 염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한 익산시의회 윤리특위 상설화 필요성에 대하여 검토한 결과 가장 어려웠던 점이 윤리특위를 구성하는 것이었다.

허나 우리 의회에서는 지난 11월 제197회 임시회에서 익산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를 제정하여 의원들이 준수해야 할 행동기준을 정하고, ‘익산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 및 규칙에 사안이 발생하게 되면 언제든지 윤리특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준상설화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원칙과 기준에 따라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게 되면 언제든 윤리특위를 소집하여 그에 상응하는 상벌이 주어질 수 있다고 본다.

 

의정활동 인터넷 생중계 관련 타 지자체는 운영 중인데, 익산시의회는 도입 의사가 있는지 

우리시의회에서도 종전에 도입을 논의한 적이 있다.

하지만, 우리 의회 건물은 1991년 지방자치 부활 후 기존 민원봉사실 1층 건물위에 증축하여 현재에 이루고 있다.

방송시설도 마찬가지로 익산시 통합 당시 익산군의회 시설을 이전하여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 의회 건물은 본회의장의 구조적 문제점과 시설노후화, 방송장비를 갖추기 위한 수억 원의 예산과 전문운용인력 충원, 막대한 사후관리비용 등으로 도입에 어려움이 있어 추후 시설 현대화시 재논의 하기로 한 사안이다.

시민들에게 생생한 의회 현장을 인터넷 생중계하여 의정 활동의 감시와 견제가 가능하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이나 인터넷 생중계를 시청하는 시민의 수요파악 및 도입을 위한 막대한 비용 등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도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우리 의회는 시민들의 의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기 위해, 의회 홈페이지에 ‘5분 발언 및 시정질문의 동영상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게재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으로 본다.

 

지난 8월 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정세균 국회의장 면담을 추진했었는데 현재 진행경과와 앞으로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는지

우리시 현안문제인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공사 등을 위해 여러 시의원들과 함께 정세균 국회의장을 면담한 바 있다.

현재 이렇다 할 결과물은 없지만, 3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를 비롯하여 익산시 현안문제에 대해 중앙당이나 정부 측과 지속적으로 접촉을 하여 예산확보에 주력할 것이다.

또한, 우리시 현안 문제가 지역 정치권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집행부에서 각 상황에 맞는 논리 개발 및 해당 부처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접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우리 의회와 집행부가 수레바퀴처럼 의기투합하고 협력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기대한다.

 

전북 시군 의회 의장단협의회가 익산에서 소병홍 의장 주관으로 열렸었다. 이날 여러 안건이 논의된 것으로 안다. 현재 익산시 최대 해결과제와 방안은

지난 1124일 우리시에서 제222차 전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우리 의회에서 건의한 안건은 익산 일반산업단지 진입 도로 개설공사 국비지원 건의안’, ‘익산고도보존지구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비지원 건의안’, ‘서부내륙고속도로(평택~부여~익산) 동시착공 건의안’, ‘낭산 지정폐기물 불법매립에 과한 대책마련 및 재발방지 촉구 결의안4건이다.

이 중 서부내륙고속도로(부여~익산)구간이 2028년 착공으로 뒤처지게 된 이유가 민자고속도로인 천안~논산 고속도로 수익성과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알고있다.

부여~익산 간 서부내륙고속도로가 개설되면 민자고속도로 측의 수익성에 타격을 준다는 것이다.

이는 민자를 위해 지역시민이 피해를 봐야하는 현실로 지역정서와 맞지 않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해결과제와 방안은 매우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집행부와 의회에서 적극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지역 정치권에서도 한 목소리를 내게되면 우리시 현안문제는 빠른 시일 내 해결되리라 생각된다.

 

의회의 수장으로서 앞으로 어떤 리더십을 통해 이끌어나갈 생각인가

의장은 용광로처럼 정당과 정파가 다른 의원들의 생각을 한곳에 녹여 새로운 정책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대화하고 조율해서 의정을 잘 이끌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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