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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청렴도 4등급, 평균치 밑돌아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1-04 11:01:00
  • 수정 2017-01-04 15: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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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 지방의회 조사결과 익산시의회 5.78점 바닥권
“청렴도는 도시발전의 근간” 특단의 대책마련 중론






국민권익위원회 발표결과 익산시의회가 2016년도 전국 지방의회 청렴도 조사에서 평균이하인 4등급을 받아 청렴도 개선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전국 총46개 지방의회 중 인구 20만이상 40만 미만인 17개 광역의회와 29개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직무관계자’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지역주민’을 상대로 ‘부패방지 노력도’, ‘부패사건 발생현황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하여 종합청렴도를 산출했다.


설문조사 대상자는 직무관계자 4,148명,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4,659명, 지역주민 10,777명으로 총19,58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온라인을 병행조사를 2016년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했다.


전국 총46개 지방의회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광역의회 5.97점, 기초의회 6.03점으로 평균 6.01점인 반면, 익산시의회는 5.78점으로 전국 평균치에도 못 미치는 4등급을 받았다.


종합청렴도 측정은 1등급에서 5등급으로 나누어 측정한 결과 울산광역시 중구의회가 6.7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방의회 직무관계자는 의회 사무국 및 지방자치단체 공직자를 대상으로 업무수행 과정에서의 경험·인식과 지방의회 청렴문화 수준에 대해서,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는 이익단체, 시민·사회단체, 출입기자, 학계·지자체 심의위원 등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에 대한 부패경험과 인식에 대해서, 지역주민은 통장, 이장 등 주민대표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에 대한 인식과 청렴문화 수준에 대해서 설문했다.


측정지표별 종합청렴도 전체 지방의회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직무관계자 평가(35.2%) 〉 감점(부패사건 발생현황+신뢰도 저해행위, 23.6%) 〉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평가(23.4%) 〉 지역주민 평가(17.8%) 순으로 종합청렴도 점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의회 직무관계자를 상대로 의정활동 청렴지수와 의회운영 청렴지수를 평가한 결과, 선심성 예산 편성요구 6.29점, 외유성 출장 6.42점, 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 6.02점으로 다소 높게 나왔다.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를 상대로 의정활동 청렴지수와 의회운영 청렴지수를 평가한 결과, 선심성 예산 편성요구 5.42점, 외유성 출장 5.21점, 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 5.38점 등을 받았다.


지역주민을 상대로 의정활동청렴지수와 의회운영 청렴지수를 평가한 결과, 선심성 예산 편성요구 5.24점, 외유성 출장 4.75점, 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 5.27점으로 모두 평균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익산시의회 종합청렴도는 5.78점으로 전체 5등급 중 4등급을 받았고, 직무관계자 평가에서 6.16점,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평가에서 6.11점으로 각각 3등급을 받았고, 지역주민 평가에서는 5.2점으로 가장 아래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익산시의회의 청렴도 하위권 소식에 대해 시민 김모 씨는 “청렴도는 도시 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의회 청렴도가 바닥권에 머무는 것은 의회 본연의 임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익산시의회에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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