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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교육은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이어야”
  • 황나은 기자
  • 등록 2017-01-13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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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진 교사, 다문화교육공로로 교육감상 수상





다문화가정 학생지도와 다문화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은 익산 황등중학교(교장 김완섭) 한승진 교사가 전라북도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으로 그가 다문화교육전문가임이 입증됐다. 전북교육감상을 수상한 그는 현재 전북교육청 선정 다문화중점사업인 이중언어 동아리를 운영 중에 있고, 전북교육청 다문화교육진흥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우리 사회가 건강해지려면 다문화가정과 비다문화가정이 한데 어우러지는 다양성 속의 화합이 선행되어야한다”고 보고 “다문화교육을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아니라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지닌 일상생활의 의식부터 개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어에는 의식구조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것이기에 언어를 민감하게 살펴보고 개선해야한다”고 봤다.


그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비다문화학생을 함께 묶어 상대적으로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촌학교의 특성을 고려해서 연극, 영화, 마임, 무용 등의 문화예술 활동투어를 통해 문화품격을 높이는 일에 열정을 쏟아왔다. 10여 년간 다문화교육을 펼치면서 축적한 지역의 다문화관련 단체와 연계해나가면서 다문화교육진흥을 활성화해나간 공로가 크다는 평가다.


그는 “실력향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식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이 선행되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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