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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준비는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 황나은 기자
  • 등록 2017-01-26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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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소병홍 의장 등 관내 전통시장 찾아

차례상 비용 평균 8만7천원 더 저렴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대형마트 평균 34만원와 비교해 전통시장 평균 25만3천원으로 8만7천원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17일 올해 설 차례상 준비비용으로 전국 19개 지역의 45개 설 차례상 성수품 30개 성수식품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평균 25만3천원, 대형마트는 평균 34만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대비 평균 87,000원(약26%)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다음달 28일까지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개인 구매한도도 상향돼 더욱더 알뜰하게 장을 볼 수 있게 됐다. 할인한도는 개인 5% 할인구매 시, 월 최대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


모현동에 사는 한 시민은 “경기가 더 어려운 만큼 대형마트보다는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 준비를 할 예정이다”며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 지역 내 7개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시청 공무원들이 1월20일 오후 지역 내 7개 전통시장을 찾아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행사’와 장보기 이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전통시장 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헌율 시장과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한 국소단별 직원들은 전통시장에서 온누리 상품을 이용해 설 성수품을 구매하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했다. 시는 이날 구입한 설 성수품을 관내 사회복지시설 2개소에 기부했다.
정헌율 시장은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정 시장은 “전통시장을 살리는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시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역의 소상공인은 물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 더욱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설 명절까지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온라인 쇼핑몰 등 대형유통업체의 지역진출로 상권 위축과 매출감소로 움츠리고 있는 전통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매년 전 공무원이 맞춤형 복지제도(1인 5만원)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매월 2회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고, 먹거리체험 및 중식, 장보기 등을 실시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익산시의회, 황등시장 방문해 명절 성수품 구입
익산시의회(의장 소병홍)은 20일 임시회를 마무리하면서 민족의 최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폐회 후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이날 익산시 의원들은 전통시장에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황등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명절 성수품을 구입하고 시민들에게도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병홍 의장은 “계속되고 있는 경기 불황과 많은 대형마트 출현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시련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이 행사를 실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들은 “재래시장에서는 덤도 주고 상품도 신선하다”며 우리 민족의 정서를 듬뿍 느낄 수 있고 이웃의 정도 나눌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많이 애용해줄 것을 부탁했다.

 

▲전북도의회, 익산 남부시장 장보기, 복지시설 위문
전북도의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대형마트나 SSM입점, AI 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익산남부시장에서 ‘장보기 및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을 펼쳤다.
황현 의장과 의원 등 30여명은 1일 익산 남부시장에서 김두술 상인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기업의 자영업 시장 진출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설 제수용품 구입과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가정복지시설인 익산 성애모자원을 찾아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과일과 쌀, 화장지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황현 의장은 “작년 여름 무더위 등으로 채소류의 작황이 부진한데다 가격이 폭등하고 동절기 추운날씨에 경기불황까지 겹치다보니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도민들께서 설 제수용품을 준비할 때 대형마트 보다 저렴한 전통시장에서 구입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 의장은 또한 성애모자원을 찾아 “경기 불황에다 한파까지 겹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도 얼어붙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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