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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평화의 소녀상’ 기부자 이름 새기기로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2-16 11:25:00
  • 수정 2017-02-16 15: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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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간담회 개최 시민추진위원 모집 중






지난 9일 익산여성의전화 교육실에서 ‘익산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한 시민추진위원회 첫 간담회가 열렸다.


광복절인 올해 8월 15일 제막 목표인 익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준비 첫 간담회에는 참여연대, 희망연대, 전교조, 한 살림, 사회경제포럼 등 20여 명의 개인 및 단체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소녀상 건립을 위한 향후 일정 및 조직구성 등에 관한 토론을 펼치며, 익산여성의전화에서 실무기구격인 실행(무)위원회를 꾸리고 실질적인 사업의 중심축을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실행위원회를 시작으로 다음 간담회에서는 시민추진위원회 정식 출범과 조직체계 구성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모금활동 등 시민참여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참여주체가 익산시민이여야 한다는 데에 공감하고, ‘참여 시민 모두가 추진위원이다‘는 슬로건으로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소녀상 건립에 1인 1만 원 이상을 기부하게 되면 소녀상 옆에 ‘모금인 기록비’를 세우고, 여기에 기부자 이름을 새겨 넣어 길이 남게 할 계획이다. 추진위원회는 이 계획을 바탕으로 기부 시민이 다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시민추진위원회는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담아내기 위하여 소녀상 건립 때까지 언제든지 필요에 따라 간담회를 수시로 열기로 했다.


또한 추진위는 또한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을 위한 캠페인 및 홍보활동 뿐만 아니라 음악회 등 각종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향후 시민추진위원회에서는 시민모금, 부지선정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건립이후 백서발간과 소녀상관리 등에 관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 간담회는 추진위원회가 공식 발족되는 만큼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여성의 전화에서는 2016년 9월8일부터 익산역 앞에서 매주 수요일 12시 수요집회를 진행하면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시민모금함과 서명운동을 동시에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6일 오후 2시 1차 실행위원회 결성을 위한 모임이 준비 중이고 실행위에 참여할 개인이나 단체를 모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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