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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오염 걱정 마세요
  • 황나은 기자
  • 등록 2017-03-02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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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올해 48개 업체 146개 품목 검사

전북보건환경연구원 분석결과 교육청 홈페이지 공개





전라북도교육청은 학교급식에 방사능오염 식재료가 사용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올해에도 상·하반기에 식재료 방사성 물질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는 학교급식 수산물 공급업체 48곳을 대상으로,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공급하기 전 유통단계에서 수거해 진행한다.


대상 업체는 HACCP 시설인증 업체 25곳, HACCP 제품 공급 업체 23곳 등 총 48개 업체(146건)다. 시설인증 업체는 업체별 2품목씩 연 2회, 제품 공급 업체는 업체별 2품목씩 연 1회 각각 검사한다. 


검사 품목은 오징어, 고등어, 삼치, 아귀, 갈취, 동태, 꽁치, 임연수어, 대구, 멸치, 가자미, 다시마, 조기, 낙지, 주꾸미, 꽃게, 바지락, 미역, 파래 등 19개 품목이다. 


검사는 도교육청과 보건환경연구원 담당자가 시료를 수거해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분석한다. 검사결과는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도교육청의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성 물질 검사는 2013년부터 시작했다. 2013년 10건, 2014년 85건, 2015년 121건, 2016년 129건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48개 업체를 대상으로 146건(예정)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이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기 위해 지난 2014년 5월에 설치해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급식 방사성 물질 안전위원회’는 오는 4월31일로 운영이 종료된다.


위원회는 도교육청 인성건강과장을 위원장으로, 광주식약청, 보건환경연구원, 국립농수산품질관리원 관계자, 학교장, 영양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등 11명으로 구성돼 연간 검사 계획, 방사성 물질 검출 가능성 높은 식재료 선정, 급식 관계자 교육계획 등을 심의해 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라북도 학교급식 방사능오염 식재료 사용제한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학교급식 방사성 물질 안전위원회 운영이 4월 말로 종료된다”면서 “이 위원회에서 하던 일은 5월부터는 학교급식위원회에서 맡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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