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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동 AI 추가발생 24만수 살처분
  • 고 훈 기자
  • 등록 2017-03-08 19:37:00
  • 수정 2017-03-08 19: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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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대 85호 농가 410만수 사육, 심각한 상황





전북도는 지난 6일 익산 용동면 소재 하림계열 2호(종계, 삼계) 농가의 폐사축 정밀검사(PCR)에서 H5 항원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항원이 검출된 농가는 지난 달 27일 발생농가와 0.6km, 1.9km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발생농가 및 주변농가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하고 발생농가 기준 반경 10km내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 이동제한조치 및 임상예찰, 일제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였다. 살처분 농가는 5호로 규모는 23만4천수에 이른다. 이 가운데 9만9천수는 발생농가(2호)이며, 13만5천수는 예방적살처분(3호) 차원에서 이뤄졌다.


전라북도는 이번 AI 발생지 주변 방역대에 있는 농가가 85호에 이르며 사육수는 410만수에 이른다고 밝혀 추가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도내 가금의 출하전 및 폐사체 검사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바, 농가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농장출입통제, 축사별 장화갈아신기, 매일소독, 그물망 설치와 의심축 발생시 신속한 신고가 이루어져 확산방지 될 수 있도록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익산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AI 확산방지를 위해 500m이내 농장의 살처분을 결정하고,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직접 살처분(사진)에 나섰다.


이날 정헌율 시장과 공무원 250여명은 물론 김정수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조규대, 임병술, 김태열, 김연식, 조남석 의원들은 살처분에 동참했다. 이에 국회의원 조배숙, 이춘석 의원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그동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막기 위해 7개의 초소를 운영하고, 철새도래지 소독, 가금농가 출입로 소독을 꾸준히 해온 가운데 이번 AI가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다. 시는 더 이상 AI가 발생되지 않고, 하루 빨리 사태가 종식될 수 있도록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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