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지막 촛불 되길 염원… 12차 집회 개최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3-08 19:39:00
  • 수정 2017-03-08 19:44:27

기사수정
  • 10일 탄핵 인용시 11일 ‘노는 한마당’ 준비







“헌재는 조속히 탄핵을 인용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 “특검연장 거부한 황교안은 퇴진하라!”


전국적으로 촛불참가 누적인원 15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익산에서도 헌재탄핵 인용! 박근혜 구속! 황교안 퇴진!을 촉구하는 ‘익산시민 12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지난 4일 ‘익산비상시국회의‘ 주최로 영등동 하나은행 앞에서는 “박근혜 없는 3월이 진정한 봄이다”는 구호가 제창되며, 마지막 촛불이 되기를 염원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집회는 3집 앨범을 낸 지역가수 ‘제이’의 ‘낮춰야할 때 낮춰야하고 내려와야 할 때 내려와야 한다’는 노래구절의 ‘때’라는 제목의 노래로 촛불을 열었다. 이어 ‘들숨날숨’의 하모니카 공연과, 촛불집회 때마다 공연에 참여한 ‘이너스’팀의 ‘걱정말아요 그대’ ‘아침이슬’ 등의 노래가 이어져 시민들에게 열띤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회를 맡은 참여연대 황인철 사무국장은 “특검에서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김기춘 비서실장, 경제대통령으로 불렸던 삼성의 이재용부회장을 구속시켰지만 아직도 밝혀야 할 것이 많다”며 투명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김기옥 전교조 익산중등지부장은 “오늘과 같은 역사적 현장을 즐기자”고 운을 떼며 “국민 80%가 탄핵을 희망하고 있고 이제 박근혜는 우리에게 과거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박근혜 정권은 지난 4년 동안 사드배치, 비선실세, 국정농단, 헌정파괴 등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했고, 세월호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말해야 할 것을 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할지 말해야 한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하는 사회, 우리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촛불집회가 이어가는 한 편에선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상을 규명하라!’는 피켓을 내걸고 ‘익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시민모금운동’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민모금운동에는 많은 시민들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서명과 모금운동에 동참해 훈훈한 감동을 이어갔다.


한편 ‘익산비상시국회의‘는 10일에 탄핵인용 시 11일 토요일에는 ‘노는 한마당, 즐거운 마당’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