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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민간인 세계최초 남극일주 10차 탐방 마쳐
  • 황나은 기자
  • 등록 2017-03-30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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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네스 등재 신청, 책 ‘남극일주여행’ 10월경 발간

아델리펭귄 최대서식지 케이프 아델리, 장보고기지 탐방





펭귄작가 김완수씨가 민간인 최초로 10차 남극일주를 마쳤다. 김씨의 기록은 세계 기네스에 등재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5개국을 통한 10차례의 남극일주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극일주여행」 책을 10월경에 발간할 예정이다. 발간된 책은 외국어로도 번역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100여 개국 이상 진출을 목표로 KOTRA와 함께 추진해 국위선양에 한몫 하게 된다. 


이번 10차 탐방은 뉴질랜드의 인버카길(Bluff항)을 출발해 남미 아르헨티나의 우슈아이아에 입항하는 동쪽 남극(East Antarctica)과 서쪽 남극(West Antarctica)을 32일간 항해하는 기나긴 남극 탐방 여행코스였다. 


김씨는 남극대륙의 시작이자, 아델리 펭귄의 남극 최대 서식지인 케이프 아델리(Cape Adelie)를 비롯해, 남극 장보고 기지, 이탈리아, 독일, 미국기지 등을 탐방했으며, 수백 년간 눈이 없는 사막인 Dry Valley에는 헬기로 착륙해 수백년간 남극의 차갑고 건조한 기온으로 인해 그대로 박재가 돼버린 물개도 관찰했다. 


김씨는 로스 해(Ross Sea)에 있는 백년 전 남극 탐험기지였던 Scott hut와 Point hut 등을 탐방하고 이어서 프랑스 면적의 Ross Ice Shelf(로스 빙붕)과 옥색 바다에 떠다니는 빙붕들, 그 위에 하나의 생명력을 가지고 집단으로 살고있는 펭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남극해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카메라 셔터는 헬기안에서도 마구마구 터뜨릴 수 밖에 없었다”고 심경을 말했다. 


한편 김완수 남극 전문 여행가 겸 펭귄 작가는 “남극 10차 탐방 여행을 통해, 남극의 깨끗한 자연의 환경보호 문제와 남극의 ‘지구 온난화’ 등을 실감하며 펭귄과 함께하는 「남극일주여행」 책을 통해 전 세계에 이를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쉽게도 같은 테라노바만에 있는 이태리 기지와 독일 기지는 직접 착륙, 방문할 수 있었으나, 한국 장보고 기지는 착륙을 허락하지 않아 Zodiac Cruise(보트 여행)으로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며 “남극의 연구소에서 활동 중인 각국의 기지는 거의 모두 민간인에게 개방하며 국제적인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 기지도 국제적인 홍보를 통해 한국의 존재감을 높였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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