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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가족농장 개장, 280가구 참여
  • 고 훈 기자
  • 등록 2017-04-05 1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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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구당 10평 단기작목 직접재배


익산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는 가족과 함께 땅을 일구며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아이들에게 농촌체험을 통해 정서함양과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주말가족농장을 지난 1일 개장했다.


이날 오후 농업인교육관에서 열린 운영 설명회에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회원 및 가족 30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회원들은 작물 재배 요령을 비롯해 주요 작물 파종 및 수확 시기 등을 전달받고 유의사항을 교육받았다.


센터는 지난 3월 2일부터 6일까지 신청을 받아 컴퓨터 전자추첨을 통해 당첨된 280가구를 주말가족농장 회원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1만3,899㎡(4천 200평) 규모에 한 가구당 33㎡ 내외로 분양해 상추와 치커리, 토마토 등 단기작목을 중심으로 회원이 직접 재배한다. 참여 회원들은 이날 자신들이 가꾸게 될 텃밭 위치를 확인한 뒤 곧바로 밭이랑을 고르고 파종하며 작물식재 등 작업을 했다.


이번 주말가족농장은 평소 농촌생활을 접할 수 없는 영등동, 모현동, 부송동 등 아파트 밀집지역의 도시민이 대다수 참여했다. 주말가족농장을 통해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가족 간의 친밀도를 높이고, 여가를 의미 있게 보내려는 40~50대 3~4인 가족이 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시민들이 쉽고 즐겁게 주말농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운‧정지, 비료살포 및 가족표찰을 지원하고 씨앗을 제공한다. 또한 등나무 쉼터와 급수시설 등 편의시설을 보완하여 주말가족 쉼터로의 역할을 하게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정기적인 농작물 관리 교육을 마련할 것”이라며 “도시민들의 새로운 여가 공간 조성과 교류의 장을 넓혀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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