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먹는 즐거움, 어린이들의 영양건강지킴이”
  • 고 훈 기자
  • 등록 2017-04-26 17:35:00

기사수정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가 즐거운 ‘맞춤형’ 영양위생 관리지원 서비스
인바디 측정, 체력검사 등 병아리체력장 실시…성장발달도 매년 체크
어린이뮤지컬, 찾아가는 요리수업, 인형극…‘눈높이 교육’ 호응 커
원장/교사/조리사/학부모 등 체계적인 집합교육 실시 만족도 높아




최일숙 익산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




“저희 센터는 ‘지원’기관인데 ‘익산시’라는 명칭이 붙어 관계자들이 지시감독기관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습니다. 저희 센터에 등록하시면 어린이들의 영양과 위생을 위해 교육과 식단, 레시피, 물품까지 아낌없이 지원하니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혜택 받으시면 좋겠어요”



맞벌이가정이 늘어나면서 보육시설에서 맡겨둔 아이들 영양관리에 신경이 쓰인다면 이젠 걱정을 한시름 덜어도 된다. 바로 지역 어린이들의 위생과 건강한 급식을 위해 활동하는 ‘익산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성장기의 지역 영유아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하면서 어린이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과 영양관리 차원에서 상향평준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올해로 개소 4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서 전문적으로 위탁운영 중이다. 지역 어린이들의 영양과 건강을 책임지는 최일숙 익산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을 통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급식소 순회 방문



▲센터에 대한 간단한 소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2013년 10월에 개소했다. 어린이 100명 미만의 급식소가 지원 대상이다. 영양 및 위생관리, 식생활 교육, 체계적인 급식관리를 지원하는 일을 한다. 영양사 면허를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영양/운영팀과 위생/기획팀으로 나뉘어 업무를 맡고 있다.



▲등록된 기관 현황은

-현재 전국 시군구에 207개소가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익산시 관내에서는 어린이집 70.9%, 유치원 50%, 지역아동센터 17.4% 등이 등록되어있다.


구체적으로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어린이 100명 미만의 급식소가 있는 어린이집 230개소(5955명) 중 163개소(4753명)인데 이중 가정어린이집 114개소(1299명) 중 73개소(874명)으로 등록률 64%를 기록하고 있고, 가정 외 어린이집 116개소(4656명) 중 90개소(3879명)으로 등록률 77.6%를 보이고 있다.


유치원은 16개소(955명) 중 8개소(496명), 지역아동센터는 46개소(1085명) 중 8개소(196명)이 등록 가입되어 활동 중이다.


이렇듯 총 292개소(7,995명)의 익산 어린이들 중 179개소(5442명)의 어린이들(61.3%)이 익산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지원혜택을 받고 있는 셈이다.




방문교육



▲운영방향은
-건강한 어린이의 성장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등록기관의 지속적인 위생과 영양관련 지원 및 교육을 실시해 영유아들의 균형잡힌 식습관 형성과 안전한 급식시설을 지원한다.


아울러 등록기관의 확대를 통해 익산 어린이들에게 보다 영양이 풍부한 급식제공과 함께 조리종사자, 교사, 원장, 학부모의 교육과 급식시설 지원을 뒷받침하고 있다.


가정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등록률이 비교적 낮은 편인데 지원기관임에도 지시감독기관이라는 오해가 있어 작년까지만 해도 지역아동센터는 거의 없었다. 올해에 8개소가 가입했고 앞으로도 계속 가입이 늘어날 전망이다.



▲센터의 중점 업무는
-익산 어린이 급식소의 위생과 영양수준의 상향평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상별 맞춤형지원을 펼치는 한편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정립을 위해 눈높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어린이 급식시설의 위생/영양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정기적 시설 방문/지원한다. 또 급식관리 전반적 위생/안전, 영양에 대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정보를 지원한다.


맞춤형 식단과 표준레시피 매월 제공하며, 영유아들에게 올바른 식습관 교육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보육기관 원장, 교사, 조리사, 학부모 등도 위생/영양관련 교육을 실시, 지원한다.



병아리체력장




▲영유아급식소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한 달 반에 한 번 정도 정기적으로 급식소를 순회방문 지원한다. 조리종사자, 교사, 원장, 학부모 대상으로 위생과 영양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조리시설, 조리기구의 오염도 측정 및 수치화를 통해 청결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할 방침이다. 저염과 저당식습관 유도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른 지역 급식관리와 차별되는 점은
-매주 수요일 ‘나당지데이’를 선정해 나트룸, 당, 지방 저감화 식단으로 건강한 메뉴를 편성해 어린이들의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테면 생선조림을 구이로 조리법을 바꿔서 염도는 낮추는 식이다.


또한 급식기관의 지속적 순회를 바탕으로 영양과 위생에 관한 점수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안전도와 위험도를 체크,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시에서 점검이 나오기 전에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대응법을 컨설팅해주는 셈이다.


아울러 편식 개선을 위한 신메뉴 레시피를 제공한다. 지난해 편식 개선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식재료, 계절성을 고려해 아이들 입맛에 맞는 조리법을 개발해 기관에 제공한다.



요리수업




▲일본 방사능 식품 관련해서 부모들의 염려는 어떻게 해소하고 있는지
-수산물에 대한 염려가 있는 학부모와 어린이들을 위해 수산물제외식단을 안내해드리고 있다. 또한 같은 식품군으로 메뉴 변경도 가능하다.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들의 경우에도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소량이더라도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식품은 식단에 표시해두고 대체식재를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정립, 건강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하여 ‘꼬꼬야 프로젝트’(골고루 잘 먹을 꼬야! 손 잘 씻을 꼬야!)를 진행 중이다. 요리활동과 식생활 교육 등을 병행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식품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편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급식소의 위생/안전관리를 위해 CCC프로젝트(위생적 셰프Chef, 안전한 쿠킹Cooking, 건강한 칠드런Children)로 활동 중이다.



▲지역 학부모님들께 한 말씀
-우리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선 체계적 영양관리 및 급식시설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어려서 바른 식습관 형성은 미래의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가정에서도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형성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학부모, 그리고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익산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은 보장되리라고 본다. 이를 위해 익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의 바른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익산지역 어린이를 위한 건강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안전한 급식, 영양적 균형이 잡힌 급식이 될 수 있도록 본 센터는 다양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익산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위치: 익산시 마한로 5길 18-3 (영등동) 세임빌딩 3층
전화: (063)723-2440~6
팩스: (063)723-2447
홈페이지 http://ccfsm.foodnara.go.kr/iksan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