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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적극적인 의사표현과 행동 필요”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4-27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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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산 실내체육관서 1천여명 참석 기념행사


 






지난 19일 ‘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배산 실내체육관(김동문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익산시장애인연합회(회장 신용)주최, 장애인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 장애인 관련 단체 및 시설 이용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장애인 한마당 잔치를 펼쳤다.


익산시장애인연합회 신용 회장은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해 조건 없는 무상지원도 없지만 우리 스스로 기대해서도 안 된다”고 장애인 스스로의 인식에 대한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어 “장애인이라고 해서 위축되지 말고 적극적인 의사표현과 행동을 통해 기회를 잡을 수 있어야 한다. 행동하는 자에게 기회를 주는 시대”며,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대선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꼭 투표에 참여해 장애인의 힘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익산시립풍물단의 식전 공연에 이어 장애인 인권선언문 낭독 및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수여가 이어졌다. 장애인복지 유공자에 대한 시상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국회의원의 표창장과 김성중 경찰서장의 감사장, 류지득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이 수여됐다.


국회의원 표창과 경찰서장의 감사장은 올해 처음 주어지는 상으로 김성중 경찰서장은 축사에서 평소 장애인에 대한 애정을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장애인의 날 행사는 KCN금강방송 가요열전을 통한 초대가수 축하공연과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고 어우러질 수 있는 시간으로 장애인들의 끼와 열정을 엿보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밖에 건강생활지원센터의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RB) 홍보 및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과 장애인보장구 수리지원센터, (사)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익산지회 문화전시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주최 측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2대의 버스를 운행하여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지역사회의 봉사단체 회원들은 행사 운영을 도맡아 훈훈함을 더 했다. 또한 전·의경 익산시어머니회 회원과 전·의경들도 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정헌율 시장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하고 화합하며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누구나 차별 없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장애인들의 편익증진과 더 나은 복지를 제공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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