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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라삼부잣집 음악회, 이배원 가옥서 개최
  • 황나은 기자
  • 등록 2017-04-27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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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오후 4시30분







익산시 원불교 함라교당이 주관하는 함라 삼부자집 음악회가 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 이배원 가옥 사랑채에서 열린다.


이 음악회는 과거 예술인들을 후원했던 함라 삼부자의 메세나 운동의 맥을 잇고 문화와 예술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판소리와 가요가 함께 하는 음악회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인 김병곤 씨와 명창 김혜진 씨, 소프라노 백은경, 통기타가수 손유상 씨가 출연한다.


특히 음악회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함라산 둘레길 코스 걷기를 하며,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함열향교, 함라 한옥체험관, 함라삼부자집, 노소 등을 둘러본다.


부대행사로 원불교 함라교당에서 들차회, 정나눔 행사를 통해 차, 부침개, 모주, 국수, 호떡, 오메기떡 등을 맛볼 수 있다.


함라마을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돌담길이 있으며 김안균 가옥(지방민속자료 제23호)를 비롯한 조해영 가옥, 함열향교 등 문화재가 함께 자리하고 있는 풍요로운 마을이다.


함라마을 삼부잣집에서는 흉년이면 사람들에게 곡식을 내어주었을 뿐 아니라 광대와 예인들을 데려다가 자주 연회를 베풀어 고단한 삶에 재미와 즐거움을 선물했다. 예인들 사이에 인심 좋다고 입소문이 나서 임방울, 박초희, 박동진 등 당대의 풍류객과 소리꾼들이 함라를 거쳐 가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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