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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익산역 광장 대규모 유세 “익산의 꿈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5-04 15:22:00
  • 수정 2017-05-04 17: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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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역사문화관광도시 공약
익산역 광장 시민 2천여명 참석, ‘문재인’ 연호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익산역 광장에서 익산발전 공약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문재인 후보 익산역 광장 유세에는 2천여 명의 시민과 열혈지지자들의 환호가 익산역 광장에 가득했다. 이 자리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한병도 전 의원, ‘고향역’ 작곡가 임종수, 김성한 전 프로야구선수 등 다수 인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김성한 씨는 “9회 말 투아웃 역전 만루홈런을 치며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낼 후보”라고 문재인을 치켜세웠다.


문 후보는 자신이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상식이 상식인 나라, 정의가 눈에 보이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익산은 백제 무왕의 꿈이 어린 마한의 위대한 역사문화도시이다. 1400년 전 백제시대 익산은 백제의 왕도로서 동아시아 최대 개혁도시이자 선진도시였다”고 평가했다.


문 후보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미륵사지 등 역사문화관광도시 익산 공약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익산은 70~80년대 마산과 함께 수출자유지역으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왔던 자부심 높은 지역이다, 지금은 아시아 식품수도를 꿈꾸며 대한민국식품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익산의 꿈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산업단지 조성사업’, ‘농식품 비즈니스 센터건립’을 공약집에 넣었다”며  익산시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미륵사지 주변 정비를 통해 경주와 같은 역사문화관광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익산시민들에게 약속한다”며, “익산을 비롯해 전북은 압도적인 지지로 두 분(김대중·노무현대통령)의 민주정부를 만들어주어 마음속으로 늘 고마운 곳으로 생각한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시했다.


문 후보는 “박근혜 정권은 전북출신 인사에서 고작해야 차관 4명 임명에 그치고 단 한 명의 장관도 임명하지 않은 심각한 인사차별로 전북의 자존심을 망가뜨렸으며, 예산차별, 민생홀대로 불이익을 주었다.


인사차별이야말로 국민통합을 가로막는 적폐중의 적폐이다”며, “(자신이)영남출신인 만큼 호남을 중용하는 대탕평 인사로 익산의 인재, 전북의 인재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농축산업과 관련 “김영란법 적용에서 농수축산물의 금액기준을 높여 전국의 농업을 살리겠다”고 준비된 대통령임을 강조했다.


바른정당, 자유한국당과도 연정 할 수 있다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한 경계도 멈추지 않았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정운영 세력과 정체성을 알 수 없는 세력 간의 대결이다. 국회의원이 마흔 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우리 익산과 전북이 더 도와 달라. 압도적 지지로 정권교체와 세상을 바꾸자”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광장에 모인 인파가 ‘투대문’을 연호하며 박수와 환호를 보내자 문 후보는 “다음에는 대통령으로 인사드리겠다”고 화답하며 익산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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