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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좋은 식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 고 훈 기자
  • 등록 2017-04-12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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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먹을거리 위해 생산자와 함께 윤리적 생산소비 ‘큰 호응’
식품완전표시제, GMO완전표시제 등 소비자알권리 운동 펼쳐
아동, 여성, 환경, 교육, 봉사 분야에 거점운동 ‘참여 활발’
2004년 120명 모여 설립, 현재 조합원 2800명 결실 거둬
협동조합, 공정무역, 식생활 교육 등 널리 알리고 싶어





김진경 솜리아이쿱생협이사장




▲솜리아이쿱생협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한다면
-솜리아이쿱생협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우리 스스로 해결해보기 위해 만들어진 소비자협동조합입니다. 전라북도에서는 전주, 익산, 군산에 사는 10여명이 2001년부터 아이쿱생협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익산은 2004년 12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솜리아이쿱생협을 설립하였습니다. 2007년 전국 최초로 조합원이 만든 매장, 자연드림 영등점을 통해 조합원이 확대되었고, 2011년에 자연드림 모현점 개설, 2016년 12월 말 조합원 2,800명이 되었습니다.


스무살이 된 아이쿱은 ??이 좋은 식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라는 슬로건과 생활의 안심, 사람중심의 경제, 더 나은 미래라는 비전, 『함께 만드는 미래, 아이쿱』이라는 사명을 선언하였고 솜리아이쿱생협도 함께 합니다.




▲솜리아이쿱생협에서 주로 하는 일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하여 생산자와 함께 윤리적 생산과 소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동, 여성, 환경, 교육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협동의 힘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 알권리 운동으로 식품완전표시제, GMO완전표시제, 바디버든 줄이기 캠페인 등을 하고 있습니다. 생산자와 이야기가 있는 물품활동과 쿠킹클래스, 소통과 공유를 꽃 피우는 마을모임과 동아리 활동, 식생활 교육, 자부심 충만하게 하는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조합을 위한, 조합원을 위한, 지역을 위한 자발적 참여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솜리아이쿱생협의 최근 사업성과는
-2,800여명 조합원 확대로 지역의 안전한 먹을거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일자리창출로 지역 경제 성장에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솜리아이쿱생협이 갖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면

-안전성, 신뢰를 넘어 농업과 환경의 순환성, 지속가능성, 생물다양성이라는 농업생태계의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관리시스템인 아이쿱 인증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환경을 모두 살리고 물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례, 괴산 자연드림파크 클러스터를 통해 안전한 물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2017년에는 GMO가 아닌 일반곡물로 키운 유정란 공급을 시작으로 전 축종을 NON GMO 곡물로 만든 사료로 키우고 공급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문제나 사회 공공성에 대한 문제에 끊임없는 관심과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자연드림 브랜드에 대한 소개와 자랑
-솜리생협은 소비에 윤리를 더해 우리사회의 소비기준을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자연드림 브랜드를 통해 우리의 소비가 농업과 환경과 지구를 살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이 만드는 물품취급 기준과 관리 시스템으로 어머니의 눈으로 선택하고 투명한 정보공개를 우선하고 사회적 기준을 높이고 조합원의 생활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학용매제 없이 압착방식으로 추출한 유채유, 발암물질인 카라멜색소를 쓰지 않고 안심카라멜 시럽을 개발하여 만든 안심짜장면, 우리밀 글루텐으로 만든 다양한 식품, 우리밀 100%올리고당 등등 정말 이 좋은 식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먹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조합 가입방법과 조합원을 위한 제도가 있다면
-가까운 매장에 가셔서 가입하시면 되고 기초출자금 5만원 1회, 매달 1만원 조합비가 부과됩니다. 물품, 나눔, 바른 식생활 실천, 캠페인 등 활동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마을모임과 동아리를 조합원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 만들 수 있으며 공간 활용도 가능합니다. 







▲GMO 반대운동의 배경과 이유는

-GMO 안전성 논란은 오랫동안 제기돼왔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안전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소비자에게 식품 정보를 올바로 제공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된다는 것이 GMO운동의 기본 전제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권리 운동의 일환으로 GMO반대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본적으로 사회적 기준을 높이는 운동을 꾸준히 해왔고 그 일환으로 2015년 식품완전표시제, 2016년 GMO완전표시제 운동을 펼쳤습니다.


올해는 모든 제조성분이 공개되거나 제조성분을 알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모든 독성 및 위해정보가 공개되거나 그 정보를 알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서 몸속에 쌓이는 유해물질의 총량인 바디버든을 줄이는 캠페인을 연장선상에서 하고 있습니다. 



▲지역 협동조합이 성공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있다면

-당연히 조합원들과의 소통이 가장 기본적인 전제가 되어야 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하려는 노력이 더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실시하거나 참여하고 있는 일은
-시민사회단체, 나눔장터, 청소년독서클럽, 학교급식연대, 협동조합협의회, 반찬나눔, 세월호, 평화의 소녀상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의제 활동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조합원 확대로 윤리적 소비를 통한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지구 살리기를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 또한 협동조합, 공정무역, 식생활교육 등 솜리아이쿱생협의 전문적인 교육 내용을 가지고 학교에서나 지역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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