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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교 핸드볼은 익산 ‘엄지척’
  • 고 훈 기자
  • 등록 2017-05-17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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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전북제일고, 전국대회 3연패 위업 달성

초등부 송학초 우승…이리중, 원광대는 준우승








전국 최대 규모의 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익산지역 남학교 핸드볼팀이 맹활약해 위상을 크게 떨쳤다. 익산 남학교 핸드볼팀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각각 모두 대회 결승에 올라 최정상의 실력을 뽐냈다. 특히 전북제일고는 전국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전북제일고등학교(교장 문현철) 핸드볼 팀(감독 박종하)이 지난 2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체육관에서 열린제72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예선전 4월 26일 고대부고와 만나 29:16 승, 4월 28일 조대부고와의 경기에서 30:21 승, 8강전에서 낙동고를 23:17으로 꺾은 뒤, 4강에서 만난 청주공고를 32:26으로 물리치고, 지난 3월 협회장배 결승전에서 만났던 숙적 남한고와 다시금 자웅을 겨루어 3월 1점 차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 


경기 초반 골키퍼 이해성(1학년) 군의 눈부신 슈퍼 세이브가 상대의 기를 꺾었고, 강력한 압박 수비와 빠른 공격을 통해 상대 팀 남한고를 거세게 몰아붙여 전반을 16:10 6점차로 앞서나간 뒤, 후반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으로 우세를 지켜나가며 점수를 7점 차까지 벌리며 26:19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한 권태호(3년) 군은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박종하 감독과 홍상우 코치는 지도자 상을 받았다.


제일고 핸드볼부 관계자는 “우리팀은 남고부 핸드볼 전국 정상을 굳게 지키고 있다”며 “우승 제조기라 불리는 명장 박종하 감독과 홍상우 코치의 탁월한 지도력에 선수들이 기량을 최고로 발휘하며 대회 3연패의 쾌거를 이루어냈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전북제일고와 한울타리에 있는 이리중학교가 대회 동반 우승을 노렸으나, 대전 풀꽃중에 27:28 한 점 차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 동반우승의 꿈을 다음 기회로 넘기게 됐다. 남자대학부에 출전한 원광대학교 핸드볼팀도 결승에 올랐으나 경희대와 맞붙어 24:19로 패하며 준우승을 했다. 남초부에 출전한 이리송학초등학교는 앞선 4월 18일 천안성정초를 16:15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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