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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까지 농업용수 공급 어려움 없어
  • 고 훈 기자
  • 등록 2017-05-28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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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도내 평년저수율의 92% 수준 보유







전북도는 4월말부터 농업용수 공급이 시작되면서 도내 저수지 저수율(74.3%)이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5월 현재 평년저수율(80.6%)의 92% 수준을 보이고 있고, 작년 관정 및 저수지 준설 등 가뭄대비 용수원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봄 모내기 등을 위한 농업용수 공급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 도내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영농급수가 끝나는 9월말에 47.1%(평년 71.4%의 66% 수준)까지 떨어져 금년 봄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후부터 금년 봄까지 예년 평균치보다 많은 비가 내린 덕분에 현재 도내 농업용저수지는 총 저수 가능량의 74.3%인 512백만톤의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로 모내기가 완료되는 6월말까지는 용수공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아울러 가뭄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7억원(국비 39억원, 지방비 8억)을 투자, 지난해 9월부터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 등 가뭄대책사업을 완료하는 등 만일의 가뭄에 대한 대비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한발대비용수개발사업은 관정개발, 저수지준설, 간이양수장 설치 등 항구적인 용수공급시설 확보를 통해 농업용수를 추가로 확보하고 가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작년 시군과 합동으로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관정개발 142개소, 저수지준설 19개소, 간이양수장 설치 8개소) 등 총 169개소를 선정하여 용수확보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금년 영농기 시작 전인 4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하였다.


또한 15~16년 가뭄을 거울삼아 올해는 농어촌공사 등과 협력하여 자연 강우 외 추가 용수 확보를 위한 저수지 담수, 퇴수저류 및 하천유지용수 방류를 최소화 등 농업용수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도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은 “현재 512백만톤(저수율 74.3%) 가량의 저수량을 확보하고 있어 금년 이앙기 용수공급은 물론 기상상황이 급변하지 않는 한 당분간 용수공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15~16년 가뭄을 경험삼아 물 아껴쓰기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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