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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경로당 새 단장, 어르신들 웃음꽃 피워
  • 황나은 기자
  • 등록 2017-05-28 2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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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신광교회 미등록경로당 시설 개보수





이리 신광교회 집수리 사업단(단장 이주헌)은 마동 미등록 경로당인 아름다운 경로당의 시설 개보수사업을 완료하고, 경로당 어르신과 사업 추진에 힘쓴 김충영 시의원 및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12일 조촐한 입주식을 가졌다.


지역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는 신광교회 집수리 사업단은 올해부터 사업을 확대해 법적지원이 미비한 미등록 경로당에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이번 아름다운 경로당이 첫 수혜를 입게 됐다.


집수리 사업단은 지난 2주간 낡은 창문과 문틀 교체, 실내 화장실 및 샤워장 설치, 입식 부엌의 낮은 천장 해체, 보일러 교체 등 경로당 전체를 개보수해 어르신들의 이용에 불편함을 해소했다.


입주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불편하고 낡은 경로당이 단장돼 쾌적하고 깨끗한 곳에서 이웃들과 지낼 수 있어 좋다”며 그동안 고생한 분들을 위해 팥죽을 손수 끓여 대접했다.


신광교회 사회봉사국 담당 오해근 목사는 “수리를 통해 깔끔하게 바뀐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환경 개선 사업을 매년 1회 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형순 마동 동장은 “그동안 행정에서 지원할 수 없어 후원자를 찾던 중 신광교회가 선뜻 무료공사를 진행해 줘 더없이 감사드린다. 덕분에 지역의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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