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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해보험 가입하면 80% 지원된다
  • 고 훈 기자
  • 등록 2017-05-28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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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달 9일까지 지역농협에서 가입





전라북도는 태풍 등 자연재해로 벼 수확감소에 따른 재배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도모하기 위해 4월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벼 보험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보험료의 50%는 국가에서, 도 와 시군에서 30%를 지원하므로 농업인들은 20%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전라북도는 농작물재해보험의 중요성을 인식해 도비지원율을 2010년 10%에서 올해 14% 상향한데 이어 오는 ’18년까지 15%로 올려 농업인의 부담을 줄여 삼락농정을 실현할 계획이다.


벼의 경우 자연재해?화재뿐만 아니라 특약으로 병충해(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피해도 보장한다.


또한 올해 판매되는 벼 보험은 지난해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농업인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고자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적극 개선했다.


먼저, 이앙기에 가뭄으로 인해 이앙하지 못해 피해가 발생한  농가들에게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줄여 적극적인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할인율은 최대 25%에서 30%로 확대한 반면, 보험금 수령 농가에 대한 할증률은 최대 40%에서 30%로 완화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 ’12년 볼라벤 이후 최근 큰 자연재해가 없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경영안정을위해서는 6월 9일까지 빠짐없이 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벼 보험 가입면적은 24,219농가, 63,816ha로 이는 전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면적67,444ha의 9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931농가에서 1,863백만원의 보험금을 지급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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