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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만7천명 선수단 익산 온다”
  • 고 훈 기자
  • 등록 2017-05-28 21:10:00
  • 수정 2017-05-28 21: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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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전국체전·장애인체전 개최준비 순항

엠블럼 등 대회상징물 선정, 조직위 구성 완료
총 633억 사업비 투입 경기장 시설 확충 박차
성숙한 시민의식 바탕, 성공적 대회 치러내야







내년 익산을 주개최지로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전북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15년 만이다.


역대 최고의 성공적 체전 기반 구축을 위해 대회상징물 선정, 조직위원회구성, 체전경기장 시설확충 등 단계별 로드맵에 의거 순조롭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는 2018년 10월 중에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전의 개회식과 폐회식은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각 종목별 경기는 익산종합운동장을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 67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익산시에서 치러지는 종목은 육상, 야구, 소프트볼, 복싱, 펜싱, 배드민턴, 보디빌딩, 축구, 배구, 탁구, 트라이애슬론, 골프 등 12개 종목이다. 볼링과 검도는 협의 중에 있다. 참가인원은 선수 2만명, 임원 1만명 등 3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해외동포부 등으로 나뉘며 47개 종목에서 자웅을 가린다.


제38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는 체전 종료 일주일 후 5일간 열린다. 익산시를 포함해 도내 14개 시군 소재 69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선수 5천명과 임원 및 보호자 2천명 등 7천명이 참가한다. 경기종목은 26개로 익산시에서는 육상, 펜싱, 배드민턴, 볼링, 축구(지적, 청각, 시각), 론볼, 탁구 등 7개 종목이 열린다.






▲대회상징물 공모 및 선정
지금까지 대규모 체육행사에 사용되는 상징물 최종 선정과정을 살펴보면 공모 심사 내지는 주최 측이 직접 제작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전라북도에서는 상징물 선정과정에서 순수하게 시민이 참여해 만들어져 그 의미가 크다.


지난 1월20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개 공모를 시작했다. 이후 767점(엠블렘 23점, 마스코트 13점, 포스터 8점, 구호 249점, 표어 474점)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 심사(4.12)를 거쳐 표절심사(4.27)를 통해 표절작품 배제했다. 또한 한옥마을방문객을 대상으로 선호도조사(5.13)를 통해 엠블럼, 마스코트, 포스터, 구호, 표어 등 최종 5종을 선정했다.


엠블럼은 도장(국새·관인) 이미지를 프레임화하여 천년고도 전라북도 자랑거리를 유쾌하게 라인아트로 표현, 특히 블랙컬러를 과감히 사용 한 것이 특징이다.


마스코트는 삼국에서 가장 유명한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결혼을 모티브로 주개최지 익산의 역사성을 상징한다.


구호는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으로 정해졌으며, 전국체전 표어는 ‘생동하는 전북의꿈, 하나되는 한국의 힘’, 장애인체전 표어는 ‘한마음 된 전북에서 한계없는 감동체전’으로 정해졌다.






▲조직위원회 구성, 성공 개최 위해 똘똘 뭉쳐
지난 2003년 제84회 전국체전 개최 이후 15년 만에 개최되는 2018년 체전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각급 기관 단체에서 활동 중인 도내 주요인사 121명을 고문과 임원, 위원으로 위촉해 광범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대한체육회 전국종합체육대회 규정에 따라 2018년 제99회 전국체전,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자문역할을 맡을 전국체전 익산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고문은 이춘석·조배숙 국회의원과 소병홍 시의장, 황현·김대중·김영배·최영규 도의원, 배승철 전 전라북도 부의장, 김도종 원광대학교 총장, 김인종 원광보건대학총장 등으로 구성됐다.


김성도 전국체전담당관은 “운영위원회는 개·폐회식, 문화예술행사, 환경, 교통, 소방안전, 경기운영 등 체계적인 네트워크 구성으로 성공개최를 위한 자문역할을 할 계획이며, 창립총회는 6월말 경에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장 시설 확충…2018년 6월 마무리
주경기장(익산공설운동장) 육상트랙, 전광판, 종합사격장(임실) 등 35개 종목 46개 경기장 개보수 등 시설 확충사업비 633억원을 투입해 지난 3월 착공해 내년 6월 마무리할 계획으로 기존 시설물 철거와 기초보강 공사 등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익산 주경기장은 공인 및 승인을 거쳐 내년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타 시군에 배정된 경기장은 전라북도의 신속한 재정집행과 연계해 국도비의 조기배정으로 실시설계 및 착공 등 행정절차를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시민 서포터즈 발대식, 26일 역광장서 열려
익산시는 2018년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시민서포터즈를 모집한 결과 2,488명이 참여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5월 26일 오후 4시 KTX익산역광장에서 시민서포터즈 발대식과 익산사랑운동 선포식 행사를 개최한다. 식전공연행사로 마한백제무용단(고전무용), 삼성동 어우름 봉사단(댄스스포츠), 애피캐드, T.A.D(청소년동아리), 제로밸리(밸리댄스)가 공연을 펼치며, 초청가수로 철희, 서희가 출연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서포터즈는 전국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전국 국민들의 가슴속에 남을 수 있도록 하나 된 마음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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