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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이 넘치는 중앙매일서동시장으로 어서오세요~♥
  • 고 훈 기자
  • 등록 2017-05-31 2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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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상인회가 고객 행복 위해 하나로 뭉쳐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든든한 뒷받침
7월부터 11월초까지 토요 야시장 펼쳐져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 다양하게 마련 예정
전통시장 넘어 구도심 전체 활성화 이룰 것







익산역 앞 중앙동의 전통시장들이 손님 맞이를 위해 두근두근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사람들은 흔히 ‘중앙시장’으로 부르지만 이곳은 중앙시장, 매일시장, 서동시장(구 창인시장) 등  파는 품목도 개성도 각기 다른 3개 시장(이후 중매서시장)이 사이좋게 모여 있는 곳이다.


중앙시장(상인회장 서용석)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장으로 1층에는 침구, 의류수선 점포들이 밀집되어 있고 2층에는 음식점과 건강원이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매일시장(상인회장 소점호)은 의류패션특화시장으로 남녀노소를 위한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서동시장(상인회장 서길봉)은 1차 식품을 판매하고 있어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전국에서 가장 긴 아케이드를 갖춘 것으로 알려진 이곳 중매서시장은 2016년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며 의미 있는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문광형시장으로서 중매서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에서 한 차원 더 나아가 지역문화와 관광자원을 이어주는 연결점 역할을 한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중매서시장을 방문만 해도 세계유산 도시인 익산의 문화예술,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3년간 운영되는 중매서시장 문광형시장 육성사업단(단장 양향숙)은 2년차 사업년도를 맞아 더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시적 사업 특성상 이후 시장 상인들의 역량강화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때문에 무엇보다 상인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관건이다.


그런데 사업 이후 가장 먼저 시장 상인들의 눈빛과 태도가 달라졌다.


이번 기회에 시장을 넘어서 구도심까지 살려보자고 일심단결 하는 분위기다. 상인아카데미부터 상인기획단, 상인동아리(요가, 난타, 댄스스포츠) 등을 통해 3개 시장은 서중매시장이라는 하나의 끈으로 단단히 묶였다. 지역의 자원들이 모이고 3개 시장이 이어지고 연결되자 유무형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상인들의 활기차고 밝은 기운도 시장 곳곳에서 뿜어져 나온다.


중매서시장은 ▲야시장, ▲패션쇼, ▲시장체험교육프로그램, ▲커피숍, ▲증강현실앱, ▲대표먹거리 개발, ▲스탬프 투어, ▲시장내 카페운영, ▲포토존 설치 ▲소식지 발간 등 참신한 시도가 이어지면서 상인과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중매서 문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의 각종 컨설팅과 지원, 익산시의 뒷받침도 적극적으로 이뤄지면서 갈수록 달라지는 전통시장을 체감 중이다.


특히 오는 7월부터 11월초까지 야시장이 토요일마다 열린다. 야시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익산 유일의 야시장이라는 기획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여름답게 귀신의 집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프리마켓, 추억의 고고장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중매서시장의 두근두근 설레는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지역과 문화관광 잇는 행복한 중매서시장”
<미니 인터뷰> 양향숙 단장

▲사업단에 대한 간단한 소개
-익산 중앙매일서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2016년에 선정되어 2년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매서 시장이 문화관광자원으로서 갖는 매력은
-익산역 바로 정면에 위치해 익산을 찾는 타지 관광객들이 쉽게 들러볼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아울러 3개 시장의 특징과 품목이 모두 달라 장보는 재미도 쏠쏠하죠. 한마디로 ‘장보는 매력’이 있죠.



▲현재까지 사업성과가 있다면
-2016년 문화관광형시장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습니다. 전국에서 단 2곳이 선정됐어요. 상인들의 노력과 찾아주신 고객들, 익산시의 지원이 선정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시장에 비해 사업비도 많이 받게 됐고요. 상인들과 함께 더 특색 있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중매서시장을 꽉 채워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겠습니다.



▲사업단 발족 이후 시장의 변화된 점은
-가장 큰 변화는 고객과 진정성 있게 더욱 소통하려는 자세가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친근하게 정을 나누려는 상인들이 점차 많아져 기쁩니다. 올해 사업을 통해서도 상인과 고객이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진행된 ‘시장이 학교다’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전통시장만이 가진 매력을 자라나는 아이들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던 차에 마련한 프로그램이에요. 초등학생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보드게임을 소재로 상인에게 감사 인사하기, 시장에서 파는 물건 알아오기, 제사 음식 알아오기, 낙지 만져보기 등 인의예지효 5가지의 전통 덕목과 연계하여 진행하는데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지역주민과 전통시장의 친밀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시원하게 야시장이 펼쳐진다는데?
네, 하반기에는 7월 야시장을 필두로 프리마켓, 귀신의 집, 추억의 고고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 중입니다.


단순 볼거리 차원을 뛰어 넘어 시민 모두가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바쁘게 준비하고 있어요. 젊은 분들도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예술행사와 버스킹도 기획 중이고요. 이를 통해 중매서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시민 모두 하나될 수 있는 구심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참, 31일까지 중매서 야시장 판매자를 모집하고 있으니까 끼있고 열정 많은 분들의 많은 참여와 신청(843-8866) 바랍니다.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한 말씀

-상인 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립니다. 사업단에서 하는 모든 일들을 응원해주시고 같이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시민 여러분, 중매서시장을 사랑해주시고 구도심을 많이 찾아주세요. 시민들의 사랑과 행복을 중매서는 중매서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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