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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새로운 변신 소비확산 기대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7-06-05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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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마옥고` 특허기술 이전


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 개발한 마를 이용한 겔형의 건강식품 제조기술을 도내 가공업체에 기술이전 하여 서동마의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는 자양강장과 대장건강 증진 및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예로부터 안동과 진주에서 많은 양이 생산, 판매되고 있으나 전북지역에서는 익산지역을 중심으로 한 서동마와 정읍의 둥근마가 특유의 단맛과 영양성분으로 소비자에게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고 마의 기능성분으로는 사포닌의 일종인 디오스게닌과 디오신,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제가 있으며, 아미노산으로 아르기닌 등이 함유되어 있다.


전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특허기술은 마와 더불어 도라지, 꿀 등의 한약처방으로 경옥고 제조방법을 응용하여 만드는 것으로 「마옥고」라는 상표명도 등록되어 활용이 가능하다.

 

마를 이용한 겔형의 건강식품은 총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능이 우수하였으며, 혈압억제능도 있었으며, 대장균 등 8종의 균에 대한 항균성도 뛰어나다. 특히 세포시험 결과 세포 독성 검사에서 안전하며, 위암 세포인 AGS에 대한 항암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술이전을 받는『마마영농조합법인』은 익산의 마를 이용한 마약밥과 마약주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한정식 식당을 운영하는 향토음식점(본향)에서는 서동마 가공품을 출시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앞으로도 마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하기 위하여 협업체계를 맺게 되었다.


전북농업기술원 송은주연구사는 서동마의 소비활성을 위하여 기술이전 가공업체와 함께 소비자가 요구하는 제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기술이전을 한 업체를 중심으로 농식품가공기술 실용화협의회나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과도 협업체계를 강화 하여 가공업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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