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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넥솔론 파산에 지역경제 붕괴위기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6-07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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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공적자금 등 투입 촉구
정시장, 기업회생위해 모든 노력 다 할 것

 

 

지난 10년간 익산의 굴지기업으로 각광을 받던 대표적 태양광업체인 (주)넥솔론이 파산위기에 내몰리면서 지역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OCI그룹 계열의 태양광발전용 웨이퍼 생산업체인 (주)넥솔론은 2007년 7월 설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으며 덩달아 근로자 수백명이 실직위기에 처해지면서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주)넥솔론은 설립이후 노동자 980명에 달하고 연간 매출액이 5천882억 원에 달할 만큼 우량기업으로 성장해 국내1위, 세계 12위에 오르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태양광업계에서는 중견기업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그러다 중국 제품과의 가격경쟁력 등에 밀리면서 가파른 경기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5년 전부터 적자로 돌아서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매출이 1천547억원으로 급감했다.


이후 2014년 5월부터는 급기야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통해 모색을 꾀했으나 결국 파산을 면키는 어렵게 됐다.


(주)넥솔론의 파산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상장된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고 빚을 내 우리사주를 매입한 상당수 노동자들은 수천만 원의 빚더미에 오른 채 실업위기에 까지 놓이게 됐다.


(주)넥솔론이 2011년 우리사주를 발행하면서 대부분이 금융권 대출을 통해 주식을 매입하면서 회사 파산과 더불어 개인파산까지 이어지는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한때 1천여 명에 이르던 노동자가 반으로 줄어들면서 직원들은 속속 회사를 떠나자  노조위원들은 지난달 30일 정헌율 익산시장과의 면담을 갖고 기업회생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또한 노조위원들은 (주)넥솔론의 인수가 가능한 유망기업을 상대로 공장가동을 위한 다각적 모색을 꾀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주)넥솔론은 유동자산이 거의 바닥을 드러내면서 파산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한국노총소속의 (주)넥솔론 조수웅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공약인 신재생에너지의 육성과 확대정책을 위해서 공적자금 등을 투입해 회사가 회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에서 꾸준히 성장해 오던 기업이 경기침체와 시장위축 등의 이유로 경영위기에 처해져 안타깝지만 정치권을 비롯한 집행부에서 기업회생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주식이 상장 폐지되면서 우리사주를 매입한 상당수 근로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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