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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재발한 AI, 익산은 피해갈까?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6-07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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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AI 바이러스, 올해 익산 덮쳤던 H5N8와 같아

익산 방역대, 25농가 이동제한 및 예찰관리 강화

 

군산시 서수면 개인 축산농가에서 시작된 AI(조류인플루엔자) 의심사례가 전국으로 확산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익산에서도 방역에 비상이 걸려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5일 현재까지 AI 양성반응이 확인된 지역은 군산을 비롯해 제주, 경기파주, 경남양산, 부산기장 등 5개 시·군 6개 농가로 확인되면서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H5N6는 다행히 익산을 비켜갔지만 군산에서 발생한 AI 바이러스 유형이 올해 2월에 익산을 덮쳤던 AI병원균이 H5N8으로 판명되면서 더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산의 사육농가는 보온덮개 9동에서 오골계와 토종닭 1만5천3백수(종계 1,400수, 중추(중병아리)13,900수)를 사육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중병아리 500마리를 제주도에 판매한 것을 비롯해 경기, 경남지역에 까지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역학관련 농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익산의 경우 AI발생 농가로부터 5백미터 안에 포함된 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10키로 이내에 포함된 25농가(1,282천 마리)에 대해서는 예찰지역으로 구분하여 방역을 강화했다.


현재까지 익산시 소재에 있는 축산 25농가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및 임상, 전화예찰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아가 군산시 AI발생 농가기준 반경 10키로 이내에 포함되는 함라, 성당 등 방역지역에 대해서는 관리감독 강화와 더불어 일제 소독을 진행 중이다.


또한, 25농가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및 임상, 전화예찰을 강화하고 일제소독과 AI확진시 이동통제초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당국에서는 AI위기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두단계 격상한 데 이어 지난 5일부터 전국 모든 재래시장 및 가든형 식당에서는 생닭판매를 전면적으로 금지했다.


익산시는 지난 3일부터 AI 방역이 끝날 때까지 총괄반, 예찰반, 소독실시반, 초소운영반 등 대책본부를 꾸리고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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