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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2017 신규 세종학당 지정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6-12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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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염성사범대학에서 세종학당 운영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가 문화체육관광부 및 세종학당재단으로부터 2017년 신규 세종학당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을 담당하는 대표 브랜드인 ‘세종학당’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예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원광대는 중국 강소성 염성시 염성사범대학과 공동으로 7월부터 세종학당을 운영하며, 염성사범대학에서는 강의실과 행정실, 자료실을 비롯해 한국어 교원 숙소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6월 원광대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염성사범대학은 1958년 개교한 4년제 대학으로 재학생이 21,000여 명에 이르고, 17개 단과대학에 70개 학과가 운영되는 우수 종합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염성시에는 중·한산업단지가 조성돼 2001년부터 한국 기아자동차공장 진출을 시작으로 1,000여 개의 관련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한국에서 파견된 기업 관리원 25,000여 명이 상주하는 중국 속의 한국 산업단지로서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 여건을 갖춘 무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수진 원광대 국제교류처장은 “앞으로 해외에서 한국문화 확산의 첨병 역할이 기대된다”며, “최근 한·중 간 정치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세종학당 유치 선정된 만큼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양국이 상생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세종학당 운영 신청은 27개국에 51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적으로 6개 국가에 6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신규로 지정된 이들 6개 기관은 오는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의 전 세계 한국어교육관계자 교류 행사인 제9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 참석해 지정서를 공식 전달받는다.


현재 세종학당은 전 세계에 171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수강생은 49,500여 명으로 해외에서 한국문화 보급을 위한 대표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세종학당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원광대는 중국에서 대학의 위상을 높여 유학생 유치 등 국제교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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