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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대상 스쿨팜 지원사업 인기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7-06-19 14:24:00
  • 수정 2017-06-26 14: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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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교실운영 농업 가치와 먹거리 소중함 깨우쳐

 

익산시농업기술센터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업·농촌의 가치와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발견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스쿨팜(학교텃밭)지원 사업이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스쿨팜지원사업은 전라북도와 익산시, 교육청, 초등학교,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4월부터 학교 내 노지텃밭을 조성하고 토마토, 고추, 가지 등 채소 재배와 텃밭상자를 이용한 벼농사 체험 등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농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014년 석암, 이리초등학교 등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작되었지만 학생들의 인기에 힘입어 2017년에는 중앙 초등학교, 동산초등학교 등 12개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 중이다. 초등학생들은 채소재배와 벼농사 체험 뿐 아니라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한 급식체험, 음식체험 등도 함께 해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스쿨팜에 참여하는 12개 학교에는 도·시비, 농협자부담을 포함해 700만원씩, 총 8,4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신흥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전문 지도사가 12개 학교를 순회하면서 학생들에게 작물재배기술을 지도했다. 도시화에 따라 농업을 경험하지 못하는 도시지역 초등학생들이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가르쳤다.


강병만 중앙초등학교 교장은 “스쿨팜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직접 작물을 심고, 관리하고, 수확하는 과정에서 근면성과 협동심은 물론, 관찰 일지작성을 통해 탐구력, 언어 표현력, 사고 이해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스쿨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스쿨팜지원학교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학생들에게 생태 체험학습 공간과 정서함양 등 치유농업의 장점을 적용해 스마트폰 사용으로 친구, 가족, 사제 간 소통이 단절되는 부작용을 해소하고 농산물의 소중함 노동의 가치를 알려주는 등 살아있는 농업교실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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