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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철회! 제주에서 서울까지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6-20 16:17:00
  • 수정 2017-06-20 16: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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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마라톤 레이스 익산 도착

사드가고! 평화오라! 17일 익산시청, 원불교 총부

 


사드철회를 주장하며 제주에서 서울까지 달리는 평화마라톤 주자들이 익산에 도착했다.


‘평화마라톤, 제주 강정에서 광화문광장까지‘라는 슬로건을 걸고 펼쳐지는 이번 평화마라톤은 평화연대, 우리누리평화운동 등 3개 단체가 추진하고 향린교회, 평화통일시민연대 등 13개 단체가 주관하며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저지전국행동 등 4개 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마라토너 강명구 선수와 함께 6월 6일 제주도 강정마을을 출발한 평화마라톤 대열은 지난 17일 전주시청을 거쳐 익산시청에 도착했다.


장장 19일간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레이스는 성주 소성리에서 광주까지 일부 구역을 제외하고 661km의 대장정 동안 익산구간은 논산시청까지로 약 30km 거리를 시민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평화마라톤 대장정은 평화 거점지로 유명한 제주 강정마을을 시작으로 부산, 울산, 성주, 광주 순창, 임실, 익산, 대전, 청주, 성남, 서울입성까지 이어져 24일 광화문 광장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전 구간을 아침 8시 30분 집결, 9시 출발이라는 일정으로 시작하지만 도착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을 정도로 하루일정은 혹독하기 그지없다.

각 순회지역에 도착할 때마다 그 지역의 평화시민이 평화마라톤 대열에 합세해 발을 맞추거나 호흡을 거들기도 한다.


이번 평화마라톤에는 사드철회를 반대하는 시민은 누구든 동참할 수 있으며 서울광화문 입성 때 까지 사드반대지지를 호소하고 사드배치의 불합리성에 대해 시민 대홍보전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사드배치를 결사반대하는 익산평화와 통일을 여는사람(익산평통사) 김대송 사무국장은 “사드배치가 북한 핵을 방어할 수 있다는 거짓된 진실로 국민의 눈을 현혹시키지 마라”며 “미국은 하루빨리 사드를 철회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강씨는 2015년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미국 대륙 5천㎞를 손수레를 끌고 마라톤으로 완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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