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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강충 발생 황등·함라 긴급 방제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6-26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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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농가 예찰 당부

 

익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진선섭)는 최근 사료작물과 벼에 큰 피해를 주는 멸강충이 익산시 황등면과 함라면의 보리와 밀 재배포장에서 발생 후 벼로 이동하여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멸강나방은 주로 매년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성충이 중국에서 날아와서 피해를 주는 비래해충으로 환경조건이 맞으면 수년에 한 번씩 대발생하여 목초, 옥수수, 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이번에 발생된 멸강충은 지난달 말부터 중국으로부터 날아온 성충이 보리, 밀밭에 알을 낳아 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밤낮 구분 없이 농작물을 갉아먹고, 3~4령부터는 밤에만 나와서 잎, 줄기, 이삭까지 폭식하고 4~5령 이후에는 약제방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유충기에 방제해야 한다.


현재 발견된 멸강나방 애벌레는 대부분 1~2령의 어린 상태로 벼 줄기를 갉아먹고 있어 긴급방제를 실시하면 피해 예방이 가능하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밀도가 작년보다 높아 주의가 요구되며,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옥수수, 목초, 벼 등을 폭식하여 큰 피해가 발생하므로, 목초지나 옥수수 포장 등 기주식물 재배지역을 예찰하여 어린벌레가 발견되면 적용 약제로 발생 초기에 방제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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