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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에 익산출신 김희관 유력 후보로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6-27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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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13명 후보군에 포함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로 김희관(54·사법연수원17기) 법무연수원장을 비롯해 소병철 법무연수원 석좌교수(59·사법연수원15기) 등 13명이 추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개혁을 최대 현안과제로 인식한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13명이 압축된 가운데, 유력 후보로 익산출신 김희관 법무연수원장이 포함되면서 검찰총장 탄생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법무부에서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검찰총장 후보자를 추천 받은 결과, 김희관 법무연수원장, 소병철 교수,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57·사법연수원17기) 등이 추천인에 포함됐다.


추천인 가운데 전직 검사 등 외부인사는 총 6명으로 이중 일부는 이미 인사검증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검사로는 총 7명이 총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고 김 법무연수원장을 비롯해 박성재 서울고검장(54·17기), 문무일 부산고검장(56·18기)과 최초 여성 검사장인 조희진 의정부지검장(55·19기)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이 중 일부 인사는 인사검증 절차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총장 후보로 익산출신 인사가 물망에 오르면서 익산을 비롯한 전북도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김 원장은 대표적 공안통으로 분류되고 정책 판단력과 분석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원장은 2008년 대검찰청 공안기획관 재직 당시 ‘제18대 총선’ 관련 수사를 매끄럽게 마무리해 홍조근정훈장을 받은바 있다.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 하버드 로스쿨 석사를 마친 김 원장은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17기)해 1988년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전주지검,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대검 공안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의정부지검장, 부산지검장, 대전고검장, 광주고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 원장이 문재인 정부 초대 개혁 검찰총장으로 발탁되면 18년 만에 전북 출신 검찰총장이 탄생하게 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대탕평 인사정책에 따라 전북출신 검찰총장 탄생에 대한 시·도민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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