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익산민예총 정기총회 개최, 신귀백 영화평론가 신임 회장에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7-07-04 13:26:00
  • 수정 2017-07-05 12:39:19

기사수정

“익산 백제의 열쇠를 풀기 위해 근대 이리를 열어야” 

익산 민족 예술의 미래전략 구상 및 소통형 예술 단체 지향
문화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전북작가회의와 콜라보 시화전 개최

 


(사)전북 민예총 익산지부(이하 익산 민예총) 정기총회가 지난 7월 1일(토), 오후 6시 30분, 익산시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신귀백(평론가, 영화감독) 씨가 익산 민예총의 차기 회장에 추대되어 향후 2년간 익산 민예총을 이끌게 되었다.


이날 총회는 식전행사와 본행사로 진행되었다. 식전행사에서는 인문캘리그래피연구쇠 사람人(회장 한소윤, 서예가)의 창립전과 신은주(익산 민예총 연희분과장)씨의 짧은 소리 한마당이 진행되었다.


정기총회장은 익산 민예총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익산 시정을 이끌고 있는 정헌율 시장과 조배숙 국회의원, 이춘석 국회의원을 비롯, 김대중 도의원과 송호진, 강경숙, 김용균, 임형택 시의원 등 익산 정치권이 대거 참석하여 익산 민예총의 역할에 대해 당부했다.


소설가 정도상(남북겨레말 큰 사전 상임대표), 이병천 작가(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 이기홍 화가(전북민예총 대표), 박창신 신부 등이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본 행사는 제2기 집행부 출범에 맞추어 익산 민예총이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문화예술 단체로 거듭나는 장으로, 이 날 익산 민예총은 익산 민족 예술의 미래전략을 제시했다.

 

익산 민예총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신귀백 회장은 “익산 민예총은 지역문화의 숲을 가꾸는 젊고 활기찬 예술인 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공급형 예술을 지양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형 예술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와 함께 “익산 백제의 열쇠를 풀기 위해서 근대 이리를 열어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 민예총의 목표이며 앞으로 할 일 가운데 우리는 대간선 수로를 탐방하고 지키고, 이것을 근대유산으로 등재하고 우리가 먹을 물을 지켜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익산 민예총은 소속 분과의 개별단체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이날 익산 민예총 서화분과의 개별 단체인 「인문캘리연구회 사람人」 창립전에 전북 지역의 시인 김병용을 비롯, 유강희 시인 등 작가들과 익산 민예총이 함께 해 관심을 끌었다.


한편 2015년 익산 민예총은 화폐로 교환받지 못하는 예술은 어떠한 가치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과, 문화예술의 서울중심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익산의 뜻있는 진보 예술인들이 힘을 합쳐 조직하였다.


익산 민예총은 정기총회를 계기로 장르중심 분과에서 예술 융복합 팀 체제 분과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 장르의 단순 예술 활동에서 다양한 장르가 함께하는 예술 활동 단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 민예총 신귀백 회장은 영화감독이며 평론가이다. 그는 영화 <미안해 전해줘>를 감독했으며 전북비평포럼회장, 전북독립영화제 조직위원, 무주산골영화제 심사위원 등을 지냈고, 저서로는 <영화사용법>과 <전주편애>가 있다. 현재 ‘익산인문영화모임’대표로 ‘익산토요인문학시대’를 진행하면서 시민들과 지역 문화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

 

한편 익산 민예총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분과개편을 추인했다.

개편된 분과는 ▲공연예술분과 신은주, 박연주, 박달님, 김금희 ▲시각예술분과 신청년 ▲문학-문화기획분과 김춘기, 박태건 ▲서화분과 안유미 ▲사무국 장윤준으로 구성했다.

 

 ▲ 폭발한 도시 [장률 감독의 `이리`]   ⓒ익산투데이
▲ 폭발한 도시 [장률 감독의 `이리`]   ⓒ익산투데이

 

 

 

 ▲ 익산역 자체가 랜드마크다   ⓒ익산투데이

▲ 익산역 자체가 랜드마크다   ⓒ익산투데이

 

 ▲ 익산 민예총의 춘포역 살리기(2015)   ⓒ익산투데이
▲ 익산 민예총의 춘포역 살리기(2015)   ⓒ익산투데이

 

 ▲ 민예총의 작업-이리에서 익산까지 다큐(2016)   ⓒ익산투데이
▲ 민예총의 작업-이리에서 익산까지 다큐(2016)   ⓒ익산투데이

 

 ▲ 엉뚱한 상상- 과연 조폭 박물관은 불가능한가?   ⓒ익산투데이
▲ 엉뚱한 상상- 과연 조폭 박물관은 불가능한가?   ⓒ익산투데이

 

 ▲ 끊어진 만경강 다리 잇기? - 스토리로 잇는다   ⓒ익산투데이
▲ 끊어진 만경강 다리 잇기? - 스토리로 잇는다   ⓒ익산투데이

 

 ▲ 이리역 폭발   ⓒ익산투데이
▲ 이리역 폭발   ⓒ익산투데이

 

 ▲ `아침이슬`의 작곡자 김민기의 거리와 음악제는?   ⓒ익산투데이
▲ `아침이슬`의 작곡자 김민기의 거리와 음악제는?   ⓒ익산투데이

 

익산 민예총이 걸어온 길

2015년
 9월         창립총회(문학, 영화, 연희, 풍물, 국악, 음악, 문화기획분과)
10월 31일  익산시민과 함께 하는 득량역 곡성기차마을 답사
10월         익산문화재단 콜라보 비디오 아트 전시<이어진 다리>
11월~12월 윤흥길의 <소라단 가는 길> 읽기 5차시 진행
11월 26일  <스와니 투쟁> 영화상영
11월 29일  철도전문가 박흥수 초청강연 <익산과 철도>
12월 10일  <익산근대문화발전을 위한 네 남자 콘서트> 진행
               안도현, 신귀백, 정도상, 차승재(원대치대병원)
12월         다큐 <이리에서 익산까지> 제작 상영 발표

 

2016
 1월          익산 시립예술단 성폭력사태 성명서 발표
 3월~11월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서화분과: 以筆傳心-붓으로  

                   전하는 마음)
 5월  6일    소설가 백가흠 초청 강연 :  <윤흥길 소설에 나타난 익산> 
 6월 28일    영화감독 조정래 초청 강연
                <익산 영화와 교도소 세트의 발전방향> + 영화 <귀향>촬영기획 

                후일담
 7월 5일     정도상 소설가 초청강연 : <만경강과 소설>
 9월18일~11월27일 (10주)  2016 인문학 익산시대 프로그램 진행 
            <팔월의 크리스마스><살인의 추억> 차승재 영화제작자 외 10회 강의
10월       제 13회 문화정책 전국 대토론회

                [(사)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 도청]
12월        다큐 <익산중앙동사람들의 손> 상영

 

2017년
 2월~7월  다큐 <만경강 + 대간선수로> 촬영 진행 중
 6월10일~7월22일 (7주)  2017 토요일의 인문학 익산시대 진행   

             (영화감독 변영주 외)
 6월17일  익산시민과 함께 하는 대간선수로 답사
 7월1일   <전북작가회의와 함께 하는 내 고향 전라북도> 서화전

 7월~현재 <월요무비> 86회 진행 중
 7월        제2차 익산 민예총 정기총회 개최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