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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대기업 성장 하림, 지역상생 속도 빨라진다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7-10 11:34:00
  • 수정 2017-07-12 1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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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 6천억 투자, 1,120명 일자리 창출
연매출 7.5조, 6개 상장사 포함 총 93개 기업 거느려
 

 

 

전북에서 양계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30대 대기업으로 성장한 하림그룹과 그룹의 모기업인 ㈜하림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보에 한층 속도를 낸다.


특히 전북 익산에 본사 소재지를 둔 그룹의 최상위 지주회사 ㈜제일홀딩스가 한국거래소(코스닥)에 공식 상장돼 전북지역의 대표기업으로서의 하림그룹의 상징성은 더욱 높아졌다.

 


이와 함께 ㈜하림이 익산 망성의 본사 및 공장을 현대화하는 대대적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역시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하림그룹 계열사인 ㈜하림식품도 익산 4산업단지(익산 함열)에 대규모 식품공장 조성에 나서는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에도 투자를 확정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지난 1978년 황등농장으로 출발한 이래 계열화 시스템을 발전시켜 투기성 한탕주의 사육업이었던 우리나라의 닭고기 산업을 안정적인 고소득 식품산업으로 탈바꿈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


그 결과 ㈜하림의 계약사육농가들은 규모가 확대되고 생산성이 향상돼 사육규모가 2000년 이후 연평균 8.4%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농가의 연평균 사육소득(3회전 이상 육계 사육)이 2000년 5,000만원에서 2010년 7,400만원, 2015년 1억7,100만원, 지난해 1억8,100만원으로 증가하는 등 2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림은 또 익산시 망성면 현 공장부지에 1,790억원이 투입되는 공장 현대화 공사를 지난 1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2018년 말까지 최신의 생산설비와 각종 첨단 부대시설들을 갖출 계획이다.


건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익산공장 현대화 사업은 시설현대화로 국내 최고의 품질의 닭고기 생산과 1인 소비시대 소비자의 다양한 구매 패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소단량 제품 및 고급 가공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익산공장 리모델링 사업에 따라 신규 고용인원 120여명과 이에 따른 직접 고용비 연간 1,050억원, 간접고용비(외주 및 협력업체) 연간 1,000억원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두게 된다.


또한 현재 650여 계열농가는 향후 2020년 800여 농가로 늘어나고 농가 평균 사육소득이 2억원 이상으로 증가하고, 익산공장 리모델링 완료 후에는 지방세와 법인세도 연간 60억∼80억원을 납부하게 된다.


하림그룹 계열사인 ㈜하림식품은 지난 2013년 전북도, 익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던 함열 4산업단지 내 종합식품단지 조성사업을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하림식품은 오는 2019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해 간편식 공장과 천연조미료 공장 등 5개 공장을 준공해 고용창출 효과만 1,000명이 넘는 글로벌 종합식품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하림은 이와 함께 지역문화예술사업의 융성을 위해 하림과 함께하는 전북예술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인재육성과 자연친화적 생태환경 조성, 지역사회 지원 등 나눔과 실천의 윤리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하림 삼계탕 봉사

특히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익산지역 초등생 장학도서 지원사업을 비롯해 정읍지역 수학여행비 지원, 저소득여성 핑크 나누리 지원 등 전 직원이 급여 끝전나누기 및 나눔계좌, 사회공헌 마일리지 등을 통해 따뜻한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하림그룹 차원에서도 비영리공익재단 하림재단(이사장 김홍국)을 통해 농축산업 인재육성, 불우 농업인 생활지원, 농업발전 진흥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하림재단은 2003년 설립된 이래 지난해까지 약 100억원을 농업 농촌 및 농업인 관련 활동에 지원해왔다.


㈜하림 이문용 대표이사는 “창립 31년을 맞은 하림그룹이 사육농가와 상생하는 계열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하림을 모태로 30대 대기업집단에 진입했다”며 “이 모든 것이 지역민과 소비자들의 성원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상생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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