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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곧 미래’ 2030 젊음이 익산 미래를 설계
  • 편집국
  • 등록 2017-07-17 11:47:00
  • 수정 2017-07-19 13: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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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제1기 2030 정책기획단은 무엇을?

 

 ▲ 익산시 정책기획당 1차 회의   ⓒ익산투데이

                                                                               ▲ 익산시 정책기획단 1차 회의 

 

`사람이 곧 미래` 라는 말이 있다.
2017년 2월, 익산시는 이제 막 공무원에 임용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젊은 인재들의 육성과 역량강화를 위해 53명으로 구성된 ‘익산시 제 1기 2030 정책기획단’(이하 정책기획단)이 출범했다.

 

40~50대의 계장급인 선배공무원들을 멘토로, 20~30대의 새내기 공무원들을 멘티로 하는 정책기획단, 이들은 선후배의 관계를 떠나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성장하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을 통해 익산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우리 이렇게 生겼어요

 

익산시 정책기획단은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20∼30대 새내기 공무원들과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40∼50대 선배공무원들이 세대간·부서간의 장벽을 허물고 조직 내 화합과 협동을 바탕으로 소통하여 기존 정책과 사업 중 잘못된 부분을 수정·보완하고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시민들이 새롭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책을 개발함으로써 시정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그 본연의 목적이 있다.


정책기획단은 2016년 10월 25∼26일 20∼30대 신규공무원과 20∼30년 경험을 지닌 선배공무원이 함께한 2016년 2030 역량강화 워크숍에서부터 시작했다. 이 워크숍은 특강과 토론,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를 통해 선·후배공무원의 협업과 소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었고, 새로운 시책을 발굴하는 역량을 강화하는계기가 됐다.


이후 2017년 1월, 정책워크숍의 성과에 힘입어 워크숍 같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기획단’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먼저, 내부 공고를 통해 정책기획단 참여 희망자를 모집했다.

 

당초 멘토와 멘티 총40명을 목표로 하였으나, 많은 직원들의 참여로 멘티인 20∼30대 공무원 38명, 멘토 역할을 담당할 40∼50대 공무원 15명 등 총53명이 참여하는 제1기 정책기획단이 출범하게 됐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5개 영역 7개 분과(농업농촌, 사회복지, 문화관광, 도시인프라, 보건의료)로 구성되어 각각 멘티와 멘토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발대식(Kick-off)은 2017년 2월 20일 예술의 전당에서 참여공무원, 지원부서 등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 분과별 회의   ⓒ익산투데이                                                                                                             ▲ 분과별 회의  

 

이날 정헌율 시장은“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창의적 인재가 양성되길 희망하며 공직에 몸을 담고 있는 만큼 시민들을 위해 열정을 갖고 임해주길 바란다.”며 정책기획단의 힘찬 출발을 격려했다.


참여공무원들은 분과별 회의를 통해 팀명을 선정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분과별 주제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협업과 경쟁이 함께 어우러지다.

 

정책기획단은 분과별 모임과 전체 회의로 진행된다.
분과별 모임은 한달에 1~2회 분과별로 자율적으로 모임을 갖는다.

각 분과는 담당하는 주제별로 시민들의 입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문제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토론하고 제안한다. 이 자리에서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는 시민이 공감을 최우선으로 실현가능성을 고려해 결론을 도출한다.

 ▲ 전체회의   ⓒ익산투데이

                                                                                                           ▲ 전체회의  

 

전체회의에서는 외부 강사를 초빙해 정책기획단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각 분과별로 선정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각 분과에서는 토론을 거쳐 선정된 아이디어를 세부 추진계획 및 전략 등을 제시한다.

분과별 모임으로 협업이 이루어지고 전체회의를 통해 진행상황을 공유할 수 있어 분과 사이에 선의의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성장하는 정책기획단

 

정책기획단은 참여공무원 개개인과 더불어 익산시 전반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개인에게는

첫째, 업무능력을 향상시킨다.

선후배 공무원간 활발한 소통을 통해조직내의 유대관계 형성과 노하우의 전수 등 업무능력의 향상 계기가 된다.


둘째, 조직내 신뢰의 향상!, 공무원 조직은 수직적 계급으로 인해 다소 경직된 조직문화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정책기획단은 선후배 공무원들의 허심탄회한 토론이 이루어지는 장(場)으로 서로를 배우고 가르치며 서로를 발전시키는 등 상호 신뢰의 계기를 마련해준다.

 

셋째, 외부 전문가 자문과 교육특강으로 넘치는 부분과 모자라는 부분을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어 개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익산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으로

첫째, 정책의 차원이 다르다.

정책기획단 참여공무원은 익산시를 잘 알고 있는 내부 인적 자원으로서 익산시가 당면한 문제점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인식하고 파악할 수 있어 익산시민이 겪고 있는 불편과 고충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정책기획단 사회복지분과는 새 정부 사회복지분야 대선공약이 익산시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이 중심이 되는 복지, 노인 치매를 위한 익산시 차원에서의 대응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


둘째, 정책의 깊이가 다르다. 참여공무원의 지속적인 문제인식과 해결과정을 통해 전문성이 크게 성장하여 익산시민이 불편을 느끼기 전에 먼저 해결하여 익산시민에게 행복을 전달해주는 배달원이 될 것이다.

 

정책기획단 도시인프라분과는 주거환경과 자연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정주환경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정책기획단 문화관광분과는 익산시가 보유한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잘 활용하여 관광객 유입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계하기 위한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정책은 오늘만이 아닌 미래를 보고 설계된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지만 단시일 내에 끝나지도 않는다.

정책이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꾸준히 계획·실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책기획단 지원부서는 매주 금요일 ‘한눈에 보는 정책방향과 중앙부처별 동향’을 작성하여 정책기획단에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게시판에 공유함으로서 정보의 접근성을 증대시켰다.

 

각 중앙부처의 정책 내용과 방향을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정책발굴에 대한 전체적인 개요 및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구체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산업별·지역별·분야별 우수 사례가 제공되기 때문에 익산시에 필요한 사업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교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2017년 정책기획단 전반기를 마치며…

 

전반기(2017년 1월∼6월)에는 정책기획단의 구성과 출범을 시작으로 하여 세 번의 전체회의와 두 번의 분과별 모임이 이루어졌다.

후반기(2017년 7월∼11월) 역시 전체회의와 분과별 모임이 이어질 것이다.

 

이제 각 분과는 발굴한 정책 및 신규사업 관련 아이디어를 실현가능성 유무와 장단기 계획에 따라 팀원들과 세부적으로 논의한 뒤 실현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이를 위해 각 분과는 선진지 견학,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구체화된 정책 및 신규사업(안)은 11월 최종 전체회의에서 분과별로 발표될 것이며 질의응답과 함께 엄격하고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한편, 익산시 발전을 위해 열정적이며 성실한 참여자와 제안 아이디어(사업, 정책, 제도개선 등)가 시정에 반영된 자를 대상으로 우수공무원 포상, 인사 우대, 국외 연수 기회 제공 등 인센티브가 부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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