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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전북도당 위원장에 권태홍 당선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7-18 1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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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출신, 남성중·이리고, 연세대졸업
1986년부터 노동운동, 대중정당 모색

 

지난 20대 총선에서 익산을선거구에 정의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권태홍 협동사회경제연구소 대표(53)가 전라북도당 위원장에 선출됐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도당위원장과 전주, 익산, 정읍지역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권태홍 신임 위원장은 지난 11일 당원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 투표 결과 95.24%의 찬성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권 위원장은 익산출신으로 남성중·이리고를 졸업했으며, 연세대 경제학과 4학년 시절인 1986년 부산에서 노동운동을 시작으로 1991년 군산 우민주철(주물공장)에 입사해 노동운동을 펼쳐나갔다.


이후 1998년 10월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를 창립해 사무처장을 맡으며 14년간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다 2002년 8월에 개혁국민정당(유시민 대표) 창당시 군산지구당위원장을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하게 됐다.


그러다가 2003년 11월 11일 열린우리당 창당작업에 힘을 보태고, 2004년 8월 참여정치연구회(김두관 대표) 창립과 더불어 사무총장을 맡아오다 국민참여당 사무총장과 통합진보당 사무총장, 정의당 1~2기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정당독재의 폐해가 극복되고 대안정책 경쟁이 이루어지는 데 정의당이 제 역할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권 위원장은 “앞으로 정의당은 진정한 의미의 대중정당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정당처럼 엘리트 중심이 아니라 당원들이 만들어가는 정당이 되어야하고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와 함께 실시된 지역위원장 선거에서는 전주시지역위원장에 허옥희 전주 비정규직노동네트워크 이사(53살·91.53%)로 당선됐다.


이어 익산시지역위원장에는 송호진 익산시의원(62살·92.56%)이, 정읍시지역위원장에는 한병옥 현 위원장(47· 96.67%)이 각각 단독으로 입후보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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