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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병원체 유출가능 제기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7-18 12:27:00
  • 수정 2017-07-18 15: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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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취급하는 시설 만일사태 대비해야

 

최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대형동물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인증을 받은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를 두고 익산시의회에서 병원체 유출 가능성과 유사시 대처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는 인수공통전염병 및 국가재난 질병의 기초연구수행을 위해 지난 2015년 설립됐다.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이란 메리스나 고병원성 AI 등 연구과정에서 유출되면 사람과 동물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유발 할 수 있는 병원체를 다루는 시설을 말한다.

 


제203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김정수 의원은 “최근 AI나 브루셀라·신종플루·사스·메르스에 이르기까지 신종 인수공통전염병의 연이은 발생으로 우리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다”며 “정부기관이 아닌 학계연구소가 대형동물 생물안전 3등급 인증을 받은 것은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가 처음”이라고 소개하며 “병원체 유출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혹시 모를 변종 바이러스가 연구소 밖으로 유출 될 경우 익산시민의 건강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대책을 강구하자는 주장이다.

 

연구소가 외부와 완전히 차단되어 안전한 상태에서 실험을 진행한다지만 만에 하나 병원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우리시에 위치해 있는 주요시설인 만큼 익산시가 주도적으로 관계기관과 연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 의원은 마지막 발언에서 국민생활관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3층 높이의 자주식 주차장 설치로 약 12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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