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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 분분 음식물쓰레기장 악취민원 날로 증가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7-18 14:26:00
  • 수정 2017-07-18 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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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구 의원, 금강매립장 야적쓰레기 문제도 지적

 

 

악취관련 사업장이 밀집한 동산동과 주변 주민들이 또다시 여름철 악취 민원을 제기하고 나서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동산동은 하수종말처리장, 음식물쓰레기처리장, 생활압축쓰레기야적장, 분뇨처리장 등 악취관련 사업장이 밀집해 있어 특히 여름철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최근 왕지평야 일대 가축사육시설 집단화 조짐으로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를 걱정하는 주민들과 뜻을 같이하며 사업철회에 앞장선 유재구 의원은 지난 13일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동산동 지역 악취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유 의원은 “그동안 악취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및 악취 저감을 위한 거버넌스 행정추진으로 악취문제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산동에 위치한 음식물쓰레기처리장에 대한 악취 민원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호주 투자회사 맥쿼리 계열사에 음식물쓰레기처리장에 대한 매각설이 분주한 가운데 악취 민원이라는 악재가 발생하면서 향후 매각에 끼칠 영향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담당부서인 청소자원과는 배출시설개선만이 악취를 저감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녹색환경과는 배출기준 초과로 악취시설 개선명령을 내린 상태다.


유 의원은 동산동 주요 악취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금강매립장 야적쓰레기에 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금강매립장에는 2003년 8월부터 2004년 4월까지 4만6천톤, 2007년 10월부터 2009년 6월까지 5만9천톤 등 총10만5천톤의 압축쓰레기가 야적해 있다.

 

이후에 신재생자원센터(소각장) 조성과 동시에 야적된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으나 여기서 나오는 악취로 인근 주민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익산시가 금강매립장 조성 시 야적된 쓰레기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이후 체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 조성을 약속한 바 있으나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신속한 처리와 약속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2018년 전국체전 개최로 부송매립장 압축쓰레기 우선처리에 따라 약속했던 기한이 더 늦춰지게 생겼다‘며 ”악취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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