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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설득으로 자살기도자 구조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7-07-24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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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 평화지구대가 50대 자살 기도자를 끈질긴 대화와 설득으로 구조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오후 11시 10분경 익산시 고봉로 주공아파트에서 “50대 가량의 남자가 만취 상태로 아파트 5층 베란다 난간에 걸터 앉아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평화지구대 문용진 경위 등 6명의 경찰은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였으나 자살 기도자는 경찰관과 대화를 거부하며 “세상 살기 싫다.

죽어버리겠다”며 고집을 부렸다.


약 1시간가량 끈질기게 설득에 나선 경찰은 자살 기도자를 베란다 난간에서 내려오게 한 후 아파트 현관문을 열게 한 뒤, 집안으로 들어가 안방에 있던 부엌칼 1점과 과도 1점을 회수 후 대화와 설득으로 진정시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문용진 경위는 “자칫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을 뻔 했는데,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고 앞으로도 책임의식과 시명의식을 가지고 경찰관으로서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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